뭐라고 하지.
지금까지 별 생각없이 주어진 것만 하다보니까, 이제 제가 뭔가 찾아서 해야 할 때가 되니까 혼란스럽네요
수능끝나니까 더 그런듯
중고딩때는 그냥 친구들하고 게임하고 고3때 빡세게 공부하다가 수능 조져서 별 생각없이 재수해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선택권없이 재수시작해서
아 이번엔 대학 가자 이러고 또 열심히 해서 이번 수능은 결과가 잘 나와서 대학은 잘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수능끝나고 직후는 친구들도 만나고 수능 잘 봤다고 자랑도 하고 이러다가 어영부영 한달 반 지나왔는데
그냥 디게 허무해요.
그냥 이렇게 잉여롭게 보내지 말고 뭘 하고는 싶은데 그냥 뭘 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함.
님들 보통 뭐하고 시간 보내시나요? 좀 보람차게 보냈다 싶을만한 일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