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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시는 <임의 침묵>만 있는 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29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퀴엠
추천 : 1
조회수 : 12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3/30 22:35:48
복종 

                    한용운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 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그것만을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캬...
당신의 말에 무조건 복종!
그러나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는 말만은 복종할 수 없다...

얼마나 로맨틱한 말입니까?

더군다나 시어에 '조국'을 대입시키면
굳건한 애국시로 변신하는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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