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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지니어 영국 이민 왔습니다.
게시물ID : economy_9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네스흑맥주
추천 : 15
조회수 : 9633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5/01/13 08:41:13
아래 올리신 글을 보고
저도 여러분들께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이렇게 가입하고 첫글을 올립니다.

워낙 글재주가 없다보니 재미가 없더라도 내용에 충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아직 영주권은 없지만 영국기업의 스폰으로 취업비자를 받아 영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목표도 5년이상 열심히 일해서 영주권을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올해 나이는 33살이구요 
조금 특이한점이 있다면 국내 국립전문대를 나와 바로 공공기관에 취업해서 약 8년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8년동안 업무를 하면서 한국에서 석사를 받았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일하는것이 괜찮은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업무량, 삶의질, 엔지니어 대우 같은것을 고려해봤을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해외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은 Transportation 이구요  대학때부터 전공한 분야이다보니 제분야에서만 약 10여년 이상 근무하고 경험한 이력이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Engineering 분야에서 System engineer 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취업 방법은 영국 유학중에 방학을 이용하여 관련회사에서 짧지만 인턴경험을 쌓았구요
졸업후 취업사이트를 구글링하고 Linkedin을 활용하여 헤드헌터들과 교류하며 기회를 찾아봤습니다.

한 50군데 CV를 돌리고 3곳에서 최종오퍼를 받았구요.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대로 기업문화와 관련해서 한국은 비교대상이 될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7시출근 저녁11시이후 퇴근이었지만 여기선 주당 37시간 내에서 Flexible 하게 출퇴근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 따라 차이는 있긴하지만 야근, 회식은 전혀없고 늦어도 저녁 6시가 되면 집에서 밥을 먹습니다.

현재 연봉은 35000파운드 정도 받고 세금을 20프로 정도 떼가지만 한국에서 받는것보다는 조금 많이 받는편입니다(공공기관이 은근히 급여가 짜요 ㅠㅠ)

앞서 노르웨이 엔지니어께서 말씀하신대로..
현실적으로 전문 기술+영어만 되시면 적어도 영국에서 기회는 많습니다.

국내에서 어느정도 경력이 있으시고 영어가 가능하시다면 저도 해외 이민을 추천드립니다.
게다가 관심있으신 국가에서의 석사나 박사학위가 곁들어 진다면 좀더 유리하게 해외 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비 EU국가 출신자에게 취업기회가 상당히 좁은편입니다. 영국의 경우 회사가 굳이 정부에 돈을 내고 스폰서비용을 지불하면서 까지 비EU국가 출신들에게 Job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외국인을 고용하겠죠.
저도 면접을 보면서 한국에서의 석사 논문 주제나 이곳에서의 논문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질문을 받고 그간 업무 경험을 중점적으로 Interview중에서 대답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학벌우선보다는 경력과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하는것이 여기 Interview의 주된 목적인듯합니다.

저도 경험이 짧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해드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영국에서의 경험으로 봤을때 엔지니어 분들이 쉽게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도 엔지니어 기피 현상이 있기때문에 공학을 전공하시고 국내에서 엔지니어로 일하시는 분들중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은 고려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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