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취하는데 남친이 와서는..의료보험증, 각종자격증까지 다 찾아서 들춰보고있네요. 어쩜 나의 모든걸 다 까발리고 알고싶다는듯이.. 내연봉도 얼마인지 너무 궁금해하구요. 결국 알아내더군요. 내연봉이 많지않아서 숨기고싶었는데 다 까발리더군요. 제가 가계부써서 하드에 저장해논것까지 다 찾아보고는 저의 어려운 재정상태까지 다 파악했네요. 다 알고 나니 좋냐고 물으니 좋지도 싫지도 않다네요. 표정은 말할것도 없이 썩었구요 집도 말끔히 다 정리는 못하고 여기저기 숨겨놨었는데 다 꺼내보고 열어보고 들춰보면서 왜 청소를 제대로 안했냐고 하네요. 대체 뭣때문에 나의 밑바닥까지 다 들춰보고 까발리고 그럴까요?
정말 수치스럽기까지 한데 남친은 그런맘 모르고 우리사이가 어떤사인데 자꾸 그런거 신경쓰냐고 그러네요. (그렇다고 결혼할사이인것도 아니고 사귄지도 얼마안됬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