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 세상사람이 아니였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94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없는만두
추천 : 19
조회수 : 382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7/25 11:49:14


지금 생각하면 소름돋는 일이있어 글을 써봅니다.


저는 현재 20대 초반 여성이구요 
당시 저는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바람잘날 없는 안산이였습니다.


아빠가게에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길에서 흔히볼수있는 (아반떼모양 정도되는)차가 제앞에 섭니다.


"얘, 버스기다려? 어디까지가니?"


지금은 얼굴이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저에겐 아저씨라는 호칭으로 불릴만한 나이의 남성이였습니다

"아...저...한대앞쯤이요"

"아저씨가 가는길인데 좀 태워줄까?"


기다리는 버스는 수분째 오지않은 상태였고 
정말 어린아이가 혼자 버스를 기다리는게 안쓰러워 베푸는 호의인가 싶어 긴가민가 했습니다


"아...아니에요ㅎㅎ 저그냥 버스타고갈게요"

"그래? 어차피 아저씨 가는길이니까 내려줄게 괜찮아~아저씨 나쁜사람아니야ㅎㅎ"

"네..아니 괜찮아요ㅎㅎ 정말 감사하지만 저 그냥 버스 타고갈게요"

"흠..그래 알았다 조심히가렴"



그러고나선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어떤아저씨가 태워다 준다고 했는데 정말 착한사람인것 같았다 
근데 그래도 남의차를 타는건 아닌것같아 고맙지만 사양했다고 말했습니다



엄마도 잘했다고 너무 경계하지않고 호의를 거절한점을 칭찬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은것과 함께... 


그렇게 몇개월인지 몇년인지 그 일을 까먹을만큼의 시간이 지났을때쯤...


기사.jpg

출처 기사출처:【안산=뉴시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