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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무현, 끝까지 잔인했던 한겨레와 경향 그리고 MB
게시물ID : sisa_944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스위에올라
추천 : 22
조회수 : 1058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5/23 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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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8년전 오늘, 대한민국은 노통의 서거 소식으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 날, 한겨레는 이런 만평을 내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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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09년 5월 23일 한겨레 만평 http://archive.is/3ZHXr

그리고 서거 다음날, 모두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 때 
한겨레의 만평은 사뭇 숙연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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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09년 5월 24일 한겨레 만평

노통의 검찰 조사가 한창이던 4월, '한겨레21'은 아래와 같은 표지를 내보내며 
마치 잘 가라는 듯, '굿바이 노무현!'을 무려 세 번이나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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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0일 '한겨레21' 제 756호 표지


비슷한 시기에 경향신문도 같은 제목으로 노무현에게 잘 가라고 등 떠밉니다.
'굿바이 노무현'이란 제목도 성에 안찼는지, 이대근 기자는 호기롭게도 이렇게 말합니다.

"노무현 당선은 재앙의 시작이었다고 해야 옳다. 이제 그가 역사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란 
자신이 뿌린 환멸의 씨앗을 모두 거두어 장엄한 낙조 속으로 사라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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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더해 경향신문은, 악의적 허위사실이던 '논두렁 명품시계' 사건을 조롱하는 칼럼을 
서거 당일 내보내는 패기를 보여줍니다. 구로3동 주임신부 김건중 신부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가오는 방학 때는 고생해서 몇 십만 원 벌려는 아르바이트 걱정을 하지 말고 애들에게 
봉하마을 논둑길에 버렸다는 시계나 찾으러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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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통령님 영결식 만 하루도 안되어, 경찰에 의해 강제철거된 '시민 분향소'
대통령의 영정은 찢겨지고 길에 버려져 밟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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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1398).png

고인 가시는 마지막 길마저 무참하게 짓밟아버렸던 이,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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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본인의 죽음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려했던 노통은 살아 생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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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목격했고 겪었으며 함께 시커먼 속 달래야했던 '그의 친구 문재인'은
그로부터 3년 후인 2012년,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은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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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마음 속 노짱은 오늘도 이렇게 말하는 듯 합니다.




저 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 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 바람 맞고, 눈 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라.

모두의 거짓과, 모두의 조롱과, 모두의 모욕 속에서
홀로 외로움을 견디며 감당해야했던 그 분의 고통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는 그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그렇게 당신의 친구 문재인을 당신처럼 지키며
함께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노짱

출처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01201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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