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까대기만 했던 사례들을 되짚어보며 반성하고 회개합시다.
사례1.
A: 과학교과서에서 창조론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창조하셨다고 성경에 씌여 있습니다!
B: 아, 그럼 FMS 창조설도 과학교과서에 실어야겠네요. FMS님께서 우리 모두를 창조하셨다고 라멘경에 씌여 있습니다.
A: 종교를 그렇게 까대다니, 참 배타적이시네요.
사례2.
A: 노아의 홍수는 실제로 있었습니다. 전세계 밀의 발상지도 노아의 방주가 멈춰선 중동 지방입니다!
B: 쌀의 발상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고, 옥수수는 아메리카 대륙이 발상지인 건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A: 의견을 주고받을 자세가 안 되어 있으시군요!
사례3.
A: 성철스님도 죽기 전 후회하고 참회하였으며 지옥에 떨어져서 후회하고 계십니다. (주)예수만이 진리입니다!
B: 그 글, 기독교 목사가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왜곡이던데요? 참회한다는 기사를 썼다고 하는 기자조차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A: 종교를 그렇게 까대면 좋습니까?
사례4.
A: 진화는 거짓입니다. 노벨상 받은 뮬러조차도 유익한 돌연변이는 없다고 했는데, 당신이 노벨상 받은 과학자보다 잘났나요?
B: 허먼 조세프 멀러의 그 말은 무성생식과 유성생식을 비교하면서 한 말입니다.
무성생식에서 돌연변이가 해로운 성질을 후세에 전하게 되기 때문에 불리하지만 유성생식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앞뒤 자르고 말하지 마세요.
A: 당신 의견이 진리는 아니죠.
사례5.
A: 아인슈타인도 말년에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요, 나는 교회를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B: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A: 어느어느 책입니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조차도 인정한 종교를 당신은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말입니까?
B: ...그 책에 그런 내용 없는데요?
사례6.
A: 이슬람 자본인 스쿠크가 한국에 들어오려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이슬람 자본의 수익금은 테러지원 자금으로 쓰입니다!
B: 이슬람교가 국교인 중동에 기름값을 주는 것도 안되겠군요. 교회에서 앞장서서 석유 사용을 중지하시렵니까?
A: 교회에서 시련 받았나? 왜 이렇게 교회를 못 까서 안달이죠?
...이상, 종교게시판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각색하였습니다.
자. 그러니 제발 제대로 된 이유를 가지고 까대세요, 'A' 님들.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