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달...
인터넷을 설치하고 그 유명하다는 카트를 처음 접해본지, 2개월째...
어느새 빨간 손가락 3개의 열혈 카트 매니아가 되어 버렸습니다.
늘 오락치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제가 처음으로 게임으로 '고수'.'짱'이라는 말도 들어보고,
회사에서는 플레이를 하면 사람들이 몰려 구경까지 하곤 했습니다.
평소 카트를 하면서 깨달은건,
재밌게 하면 잘 할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게임회사에 다님에도 불구하고 늘 '게임을 못한다'라는 말을 달고 다니던 제가,
심심찮게 1등을 하고, 이젠 남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저도 이런 제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단순히 게임이라서 비교가 될지 모르겠지만, 뭐든 재밌게 하면 잘할수 있다라는걸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카트를 하면서 한가지 느낀게 있습니다.
카트라이더엔 빌리지 고가도로라는 맵이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맵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사람들이 8명 꽉 찬 방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첫 번째 코너에서 뒤에 오는 차랑 부딫혀서 차가 빙그르르 도는 바람에
그만 앞의 6명과 격차가 너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절 박은 사람을 욕하면서 후진해서 길 막음을 했겠지만,
오늘은 왠지 포기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다시 방향을 잡고 신중을 가해 차를 몰아 갔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일까요.
그냥 골인이라고 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앞에 가던 차들끼리 부딫혀서 어느새 제가 4등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랩.
이미 1,2,3등과의 차이는 따라잡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거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앞에서 두 대의 차가 서로 박아서 튕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운좋게도 그 사이로 지나가서 어느새 2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에서 1등 역시 실수를 했고,
전 정말 기적처럼 1등을 했습니다.
물론 게임에서 있었던 일이고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늦었다고 포기해 버리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달려가다 보면 정말 예상치 못한 행운이 찾아오고,
나중에는 기적처럼 꿈을 이루게 되지 않을까요?
비록 게임을 하다가 깨달은 거지만,
포기하지 않으렵니다.
포기하지 않고 전진해 가다보면 행운의 여신이 절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정말 기적처럼 꿈을 이루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포기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