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인베 당해서 

 모르님 그브한테 1킬 내줌. 

 그 뒤에 블루 놓치고.. 적 블루 먹으러 갔다가

 알리가 한번 더 죽음. 

 결국 블루 못먹고 레드만 먹음. 

 결국 시작에 그브, 블츠 봇라인에 킬 다내주고 슬슬 망진조가 보이기 시작함 

 그 뒤에, 다이브한 블츠 그브에 한번씩 더내주고 0킬 4뎃됨.. 알리스타 나감.

 모든 사람들 '아 망했구나' 함.

 그 떄 베인은 봇 타워 파괴되니 "이판 망했으니 그만 할게요" 라고함.

 그런데 팀원의 훈훈 발동.. '그냥 하세요. 져도 베인님 탓 아님', '어처피 게임은 즐기는거죠 ~ ㅎ'

 그 말을 듣고 감동했는지(?) 곧바로 미드나 다른 곳 와서 미니언 먹고 조금씩 크기 시작함.. 포기하지 않음.

 2 블루부터 꼬박꼬박 모르님 드리고

 아리 견제 시작함. 탑에 갱가서 한번 따기도 하고..

 그렇게 팀 내 분열은 없으나 20분 서렌이 확실시되는 판에 미드 옆 삼거리에서 갑작스러운 한타가 시작됨.

 그런데, 이상.. 이상하게도

 원딜 물고 무무 궁 제대로 들어감 -> 미니언 먹고 성장한 베인과 모르님이 그브, 아리 잘물어줌 -> 4:5 에서 적 4명 죽이는 성과 얻음.

 4:5에서 사실상 무승부.

 이 떄부터 팀원들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생김. '알리스타 있으면 완벽히 이겼을텐데 ㅋㅋㅋ' 라는 말도 나오고

 ?.... 어 할만한데요? 모두 그 생각을 했음. 

 뒤에 한번 더 한타를 시작했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옴. 제 아무무는 아무리 실피가 있어도 하던 w 캔슬하고 몸통 박치기해서 죽는 한이있어도

 킬 원딜, 미드한테 다 내드림.. 뒤에 용도 한번 먹고 조금씩 크기 시작함.

 그렇게 몇번 하다보니 2 : 6 킬차이에서 19 : 19 까지 감.

 용에서 한번 있었던 영혼의 한타에서 용 1명, 적 1명으 땄지만 밀려서 억제기 까지 밀림.

 마침 부활 풀려나서 겨우 막음.. 그 뒤에 꼬박꼬박 와드 박고, 점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됨. 

 마치 4명이 한몸이 된 것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아무무와 모르가나 속박으로 한명 두명씩 다니던 적 탑과 봇을 전부 따버림. 

 탑과 미드 3명을 한번에 몰아서 각개격파 하자 빠른 바론을 감. 모르, 아무무, 베인이 잡고 있을 때 오공이 아리 견제를 해줌 + 마침 바론 막타를 날리러온 아리를 내 아무무가 강타로 바론을 먹고, 아리를 4:1로 학살함.

 그 뒤 바론, 용, 블루, 레드 전부 먹으면서 버프를 얻은 우리는 계속 한타를 시작함과 동시에 계속 유리해짐..

 내분이 있었는지 그러다가 말파가 나감.

 그 떄 우리는 모두 생각함 '이건 이긴다!!!!!!!!!!!!' 

 그 전까지는 어 어 이거 이길수도 있겠는데? 조금만 더 해보자. 서렌치지 말고 조금만더 해보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

 말파가 나가자마자 밀린 억제기가 복구됨. 따로 미드로 떨어져 나온 아리와 이렐을 계속 끈질기게 물어서 아리는 반피, 이렐을 잡음.

 라인을 슬슬 밀고.. 미드 타워를 전부 밀음. 그렇게 싸우다가 적진에서 영혼의 한타 -> 바름. 

 ........ 그리고 그대로 쭉가서 넥서스까지 부심.

 그리고 그 넥서스를 부실 떄까지 우리는

 '이걸 이기나? 헐 이기는건가? ㅋㅋㅋㅋㅋㅋ'

 '이걸 이기나보넼ㅋㅋㅋㅋㅋㅋ'

 .... 하아 ㅠㅠㅠㅠ 정말 감동적인 방금 판이었음.. 4연패 중이었는데 그 연패를 끊을 뿐더러 훈훈한 역전승...ㅠㅠㅠㅠㅠㅠㅠㅠ

 결론 : 초반에 발려도 포기하고 나가지 맙시다

 결론 2 : 죽거나 똥싸도 욕하지 맙시다

 결론 3 : 망했다고 생각해도 빠른 서렌은 치지 맙시다. 

 ... ㅠㅠ 롤하면서 가장 감동적인 한판이었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