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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남대학생입니다. 사회인분들께 물어볼게 있어요.
게시물ID : gomin_944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름다움
추천 : 1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18 20:00:28
저는 올해 편입으로 인서울대학으로 온
지방대 다니던 24세 남대학생입니다.
항상 벼락치기만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학점이 낮앗던 적은 없었어요.
근데 2학기 중간고사부터 제가 왜 공부하는지
공부해야할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제가 왜 살고 있는지, 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혼동이 왔습니다.
지금까지 아무 이유없이 살아왔고
아무 이유 없이 공부했었다는걸 이제야 인지했습니다.
이유도 흥미도 없으니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사회인 선배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3학년 2학기인 저의 이번 학기는 성적으로 봤을때
완전히 토막날 것입니다.
지금의 순간이 제가 사회로 나갔을때 뼈저리게 후회할
순간으로 돌아오나요...?
'내가 대체 왜 그랬지.. 왜 정신 못차리고 공부 안했지...'
이렇게 생각할 미래들이 당연한 건가요..?

아니면 오히려 저는 지금 이 순간에서야 정신을 차리게 된것이고
진짜 나를 찾으러 떠날 수 있게 된 소중한 순간인건가요...

지금의 방황이 미래에 어떤 의미가 될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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