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는 4년동안 그 날들은 나름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상, 혹은 그동안 수고했다, 혹은 그동안 감사했다, 혹은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초콜릿과 빼빼로를 직접 만들어서 전직원에게 소량이나마 돌렸었다 하지만 소량이라고 해도 인원이 많은탓에 최소 드는 비용이 20만원가량... 내가 무슨 갑부집 딸도 아니고 1년에 3번을 20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조금이나마 간식이 될 초콜릿을 돌렸으면 내가 그에 대한 대가를 받기를 바랬던 것도 아니고, 그저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그만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들 하시다
솔직히 저번주부터 이번주까지 감기로 고생하느라 초콜릿만 대량 사놓고 만들지를 못했다 뭐, 내 남친 껏만 아주 조금 만들어 놓은 정도??
근데 오늘 사람들이 왔다갔다 지나다니며 나만 보면 묻더라 "이번엔 초콜릿 만들었어?"라고.. 솔직하게 "아! 몸이 안좋아서 이번엔 패스 하려고요.."하며 대답하는데 "왜 안만들어?", "왜 안돌려?" 이러면서 왜들 똥씹은 표정이야? 왜 당연하게 내가 니들한테 초콜릿을 돌려야 하는 건데?? 내가 초콜릿 만드는데 10원이라도 보태준거 있냐고!! 심지어는 웃기는 소리까지 하드라 "이번에 oo씨가 주는 초콜릿, 여친한테 선물할려고 했는데, 내꺼라도 쫌 만들지.."라면서... 미친!! 내가 니들 연애하는데 머리 총맞았다고 내돈 들여 만들어주냐?? 그리고 뭐라고라? "아 기대했는데 안주면 어떻게!"라고?? 왜 기대하는데? 왜 내가 꼭 챙겨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 진짜!! 다시 생각해보니 열받아서 어떻게 표현이 안되는데... 정말 인간들 이상해... 내가 두번다시 초콜릿을 만드나봐라.. 암튼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상종을 하지 말아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