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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도에서 강동원말인데요..
게시물ID : gomin_1319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하쿠누시
추천 : 0
조회수 : 70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1/14 12:05:26
정말 불쌍한 마음이 들고 멋있기까지 한가요??
 
어제 친구랑 술 한잔 하면서 허삼관을 볼까 말까 이야기 하고 있었거든요
재미 있을거 같다 없을거 같다 가볍게 실갱이 하다가 하정우 이야기로 이어져 영화 군도로 이야기가 다시 흘렀습니다
그런데 같이 신나게 얘기 하다가 영화에서 강동원이 너무 불쌍하다는겁니다
처음에는 영화에서 강동원 완전 멋있다,칼 휘두를때마다 심쿵이었다,머리 풀어졌을때는 자기보다 훨씬 이쁜거 같다 하다가
자기도 그런 입장이면 아마 비슷하게 살았을거 같다라고 하는겁니다
그런면서 저한테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 완전 감정이입되서 묻더군요
그래요,영화에서 강동원 멋있죠
얼굴은 조각인데다가 싸움도 겁나 잘하고 거기에 완전 부자
그런데 나쁜놈이잖아요
그 잘난 싸움 실력으로는 약한 사람들 죽이고 그 많은 재산은 저열한 방법으로 농민들 등골 빼먹으면서 만든거잖아요
외모가 훌륭하고 아무리 가진게 많아도 이렇게 악한 사람한테 어떻게 멋있다고 할수가 있나요
그래서 그냥 맞장구 쳐주고 넘어가려다가 아무래도 내키지 않아 위에처럼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니가 그런 환경이 안되어 봐서 그렇다고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거라고 화를 내더군요
거기에 하정우 치사하다고 애 안고 있는데 싸우고 지 유리한데서 싸웠다고까지 하더라구요
여기서부터는 저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기 없애고 막 얘기하다가 결국엔 대판 싸우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고작 영화가지고 큰소리 내고 싸운게 우스워서 제가 먼저 화내서 미안하다고 애도 아닌데 영화가지고 싸워서 되겠냐ㅋㅋ
이런식으로 연락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너 애잖아ㅋㅋ나도 화내서 미안~그런데 너 아까 얘기할때 보니까 잘생긴 남자한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아냐??ㅋㅋ
이렇게 딱 답장이 왔습니다
순간 멍하다가 도대체 얘가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얘기하나 싶어 전화했더니 사람들은 다 자기보다 잘난 사람한테 피해의식이 있다네요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어 또 싸우고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저의 피해의식인가요??
외모만 훌륭하면 악인이어도 동정을 받고 이해를 받을수 있는건가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오년이 넘은 친군데..서로 죽도 잘맞고 통하는게 많아서 정말 가깝게 지냈었는데 솔직히 멘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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