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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일본은 싫은데 일본문화는 정말 좋아♡ 일본♡
게시물ID : humordata_9446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구시타리아
추천 : 1
조회수 : 1536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1/12/20 17:04:02
는... 흔한 오타쿠들의 변명...





오타쿠체(오덕체. 일본식 표현) 따라잡기


1. 별명, 닉네임부터 바꿔라

●일단 남자일 경우 간단하게 뒤에 '군'자만 붙여도 된다.
ex) 감자 -> 감자군
●아예 일본 캐릭터 이름으로 바꾸던지
ex) 코즈에, 아키, 마이, 류타
●가능하다면 여기에다 '군'까지 붙이면 더욱 좋다
ex) 류타 -> 류타군

(주) 상급오타쿠들은 일본 캐릭터와 상관없는 나름 개성있는 닉을 사용한다. -> ex)쿠제, 낫찡, 사노

2. 말끝을 흐려라



●뒤에 말을 조금 잘라 ... 붙이며 말끝흐리기
ex) 친구가 있으면 좋겠..
●뒤에 -는 붙이기 (능도 좋다)
ex)무려 한달이나 걸렸다는...("무려" 같은 말도 전형적인 일본어투다)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주) 상급오타쿠들은 저런 말은 삼가는 추세이다. 오히려 매우 정중한 어투를 사용.
->ex) 요즘은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암울]
     하아...무려 한 달 씩이나 걸려버렸습니다.  

3. 수시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라

ex) 나는 스타를 꽤 하죠 -> 훗..나는 스타를 꽤 하죠 안됐네요 -> ..쯧..안됐네요..

●자주 쓰이는 표현 : 훗, 으음, 털썩, 컥, 버럭, 오옷! 꺄~
(앞에 예문에다가 아무거나 집어넣어보라. 다 된다)

(주) 추가 -> 콰당, 두둥, 휘잉, 음냐, 퍽

4. 일본식 한문을 자주 사용하라



ex) 비속어가 너무 많다 -> 비속어가 난무 한다
ex) 아주아주 멋진 기타 -> 궁극의 기타
ex) 아주 귀엽다-> 초 귀엽다 (초는 超)

(주) 추가 -> 미묘~, 모에~♡


[중급코스-1]


1. 간단한 일본어 정도는 외우자

●게시판에 귀여운 강아지 사진이나 미소녀 그림이 있다. 그럼 당장 리플을 달자.
ex) 카와이, 다이스키, 스고이!

●초급편을 확실하게 익히신 분은 응용도 가능하다.
ex) 꺄~~~ 카와이♡ , 다이스키♡

(주) 이 외에도 오타쿠들은 일본어로 된 명대사를 밥먹듯이 쓰면서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니,
JLPT 4급정도 실력이 되면 아주 좋다.

●우리나라에선 '힘내자'라는 표현이 그다지 자주 쓰이진 않는데 유독 일본
미소녀들은 힘내는 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주 밥먹듯이 사용한다.

ex) '저 오늘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다음엔 꼭 붙겠죠.. 기죽지 마시길
-> 다음엔 꼭 힘내주세요!!
뭔가 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잊지 말고 '힘내주세요'라고 말하자.

(주) 이건 개오버라고 본다. 빈도가 극히 낮다.

2. 당신은 이제부터 궁금증에 걸린 환자이다

●신마적과 구마적이 결국 손을 잡아 신구마적이 되었대요.
ex) 그렇군요 -> 결국 그렇게 되었단 말인가?



●길을 가다가 아주 춤을 잘 추는 사람을 보았다.
ex) 아주 춤을 잘춘다 -> 저것이 궁극의 춤이란 말인가?

●뭐든지 물어라. 그냥 써도 될걸 괜히 뒤에다 '~인가?', '~것 인가요?' 를 붙여서 물어라.
특히 '~것 인가요?'하는 표현이 더욱 고급 표현이란 걸 잊지 말자. 우리나라엔 전혀 없는 일본에서 직수입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ex)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인가?
->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라는 것 인가요?'

(주) 양산형 오덕애니메이션을 꽤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말투를 들어봤을 것이다.
"이제는 그렇게 하면 안돼요." -> "이제는 그렇게 하면 안돼요?"
* 주의 - 이것은 당신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여성 성우들이 많이 쓰는 "뒤 끝 올려 모에 스킬" 이다.
요즘 유명하게는 페이트 스테이 나잇의 이리야 폰 아인츠베른이 있겠다.
이 스킬도 상당히 고급 기술로서 오덕치가 낮은 사람들은 종종 질문형으로 착각하곤 한다.

3. 중얼중얼 혼잣말해라. 앞에서 배운 '궁금증 걸린 환자'기술을 적절히 병행해야만 느낌이 팍팍 산다.

ex) 이제 집에 가야 되겠네요
-> 이제 집에 가야 되는 것인가요? 에휴.. 가기 싫은데 집에 가면 공부도 해야 되고..;;;
ex) 간달프가 엘프족이 되었다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 간달프가 엘프의 일족이 되었다...라는 건가요? ...아..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혼란스러워진다..

(주) 상급 오타쿠들은 이런 혼잣말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ex) 갸루게(Girl Game) 클라이막스에 돌입한 그 때 응가가 절실히 마려운 경우
"윽.. 화장실이 가고 싶다. 하지만 겨우 좀미쨩과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 이건 나와 좀미쨩의 사랑을 시험하는 시련이다!
질 수 없어! 일어나! 마케나! 화장실에 가면 지는 거다! 사나이로서 참패야!"

4. 북치고 장구쳐라

●혼자 중얼거리기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장구까지 쳐야된다.


썰렁한 얘기를 했다고 하자. 남이 자신에게 보복을 하기전에 자신이 두드리고 패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
이때 필요한 기술은 ( ) 괄호가 되겠는데 아주 자주쓰이니 괄호사용을 마스터하자.
ex) 개가 고양이가 되었대요
-> 개가 고양이가 되었...(퍽)

●자기가 얘기하고 자기가 먼저 반응하자.
ex) 저는 공부를 아주 좋아해요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그럴리가 없잖아!!)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먼산)

●앞에서 괄호는 아주 자주 쓰인다고 했는데 응용해보겠다. 문장에 왠지 심심해 보인다든지 할 때 괄호를 한 번 활용해보자.
ex) 저 사람 자꾸 오락만 하네. 여기서 살려고 하나..
-> 저 사람 자꾸 오락만 하는군 (여기서 살 생각이냐!!!)

(주) 4번 파트는 아주 훌륭하다. 추가 -> 개가 고양이가 되었..(응?) kakei님. 자꾸 그러시면 덮쳐버리..[음흉한 눈빛]

5. 남말 하듯이

●자신의 행동을 마치 제3자가 한 듯 묘사한다.
ex) 오늘 라면을 먹었습니다 -> 오늘 라면을 먹었다죠
집에 종일 혼자 있었어요 -> 집에 종일 혼자였다죠

(주) 초급에서 중급까지 "~라 한다"는 말투를 쓰는 경우가 많다.
ex)저는 알퀘냥이 이찌방이랍니다. 아카이 메(붉은 눈)을 좋아'라 한다'능..

6. 이것 그것 저것

이 세 단어를 잘 활용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ex) 미소년 사진입니다 -> 이것이 미소년
ex) 이게 그 책이네 -> 이것이 그 책이란 말인가?

●'이게, 이거'와 같은 말 대신 '이것'으로 통일한다.
(안나니, 손나니, 콘나니의 영향을 받은 듯.)


[중급코스-2]


1. 말더듬



ex) 이것이 진정한 남자!! -> 이..이것이 진정한 남자인가!!
당신은 천재입니까? -> 처...천재...?
우와 멋있다 -> 머..머...멋져  

2. 반말

ex) 시간이 되면 가겠는데 사실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 시..시간이 없어서..;;;; (실은 가기 싫은 거냐!!)  

3. 우리는 말흐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

ex) 오늘 버스를 탔습니다
-> 오늘 버스를 탔.......  

●다른 기교부리지 말고 일단 원래 있는거 부터 없애는 연습을 하자.

ex) 나는 밥을 먹었다
-> 나는 밥을 먹었....(응?)
뒤에 (응?)이 왜 있는지 묻지 마라. 고수님들이 자주 쓰시더라. 우리는 말없이 배워야 할 뿐이다.

(주) 이런 뒤에 응?에 대한 설명이 있었구만. (응?)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쌩뚱맞는 말을 할 때 사용한다.

ex) 그냥 더블파이어를 쓸 걸 괜히 파워업을 썼다
-> 결국 파워업을 써버린.... 더블파이어를 쓸 것을..

●순서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자.
ex) 사실은 그거 전부 나쁜 짓이잖아요
-> 모두 나쁜 짓. 그것이 진실.

●명사를 이용하여 문장을 끝내는 기술되겠다.
ex) 이게 정말 고양이에요?
-> 이게 정말 고양이?
-> 이게 정말 고...고양이...??(캬아아악)

●문장을 즉석에서 꾸며서 더욱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도 잊지 말고 하는 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ex) 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요
-> 이러다 죽는 건 아닌지..... (중수)
-> 이러다 죽는 건 아닌가 하는....... (고수)

ex)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어요
->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린.....

이유없다. 흐리자.

●그밖에 이런 것도 있죠..

"밥이나, 라면이나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 싶다"
-> "밥이라든가, 라면이라든가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 싶다" (とか의영향)

"거기가면 초밥같은 거 있더라"
-> "거기 가면 초밥이라던지 있더라" (어색한..-_- 이것도 とか의 영향)

"너 같은 애한텐 안 질 거다"
-> "너 따위에게는 지지 않는다."
(따위라는말도 어색해서 자주 안 쓰는데. なんか,なんて의 영향이 큰 듯..)

자 이제 모두들 훌륭한 일빠체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거라능...(탕!)

* 응용하기 좋은 이모티콘들 (응용하기 좋다는 거지 꼭 오덕체라는건 아님 ㅋㅋ)
ㅇㅅㅇ(이건 오덕체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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