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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기차에 대해서 와이프랑 나눴던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944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천유협
추천 : 37
조회수 : 9275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9/11 01:05: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9/09 13: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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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차의 원가 절감이나, 안전사고 발생시 대처 미흡에 대해서는 글로 적으면 한도 끝도 없고, 더 정확한 기사들이 있기에 굳이 글을 적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어제 이동수단에서 보낸시간이 많다보니 와이프랑 최근 있었던 스타렉스 차량 뒤축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혀 차에 관심없고, 일반적으로 타는 사람의 입장으로 이야기를 해주는데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나 : 최근 현기차의 행태를 보면 지금의 독과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절반이하로 떨어트리고, 그 자리를 다른 기업이 매꿀수 있도록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
 
와이프 : 맞는말이다. 하지만 그건 소비자에게도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솔직히 현기차 보면 소비자가 필요한 기본옵션은 충분히 제시하고 또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서 자리매김에 힘쓰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현기차의 라인에 있어서 정면적인 대결구도 보다는 살짝 한급 낮거나 높은 차량을 제시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은 현재의 점유율을 유지정도 하고 있는것이 사실 아니냐?
 
나 : 그렇다. 사실 현기차에 대해 안전성 이야기를 하면 다른 외제브랜드 차량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도 사고 사례들을 많이 글을 남기면서,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 글들을 올리면서 어쩌겠어 현기차를 타지뭐 하면 더이상 크게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아진다.
 
와이프 : 최근의 현기차의 일련 사고들에 있어서 현기차가 수습하는 자세가 잘못된 거다. 자동차는 시속 100km로 달리는 1톤짜리 철이다. 그런데 그러한 물건이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어딘가 부딪히고, 혹은 기기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때 현기차의 대응방침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그러한 대응을 잘 알고도 대안이 없다고 현기차를 사는건, 소비자가 자신의 안전의 가치를 낮게 생각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흔히들 중고차 방어니 뭐니 이런이야기를 많이하는데, 실지로 중고차 감가를 걱정해야하는 연봉의 경우 차량을 신차로 사게되면 특별한 일 없으면 계속탄다. 아버님이나 아버지(장인)을 뵈도 그렇지 않느냐.
 
나 : 그렇다. 그게 가장 큰 아쉬움이다. 나또한 옵션, 외장 혹은 더나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가격 등에 있어서는 타협이 가능하지만, 안전성과 사고 발생시 차후에 그러한 동종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게 자동차 회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에어백의 경우 어드밴스드 에어백(혹은 스마트 에어백)의 2013년도 설치비율만 봐도 충분히 국내 자동차 시장의 후처리가 부실한 건 사실아니냐. 쌍용, 삼성, 쉐보레가 잘한다고 볼 순 없다. 하지만 소비자가 안전성에 대해 신경쓰고 있고, 이러한 시선이 자동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면 법안도 강화될 것이고, 또 4개정도의 자동차 회사라면 충분히 경쟁구도를 만들어가면서 더 좋은 생산품을 제작할 수 있으리라 본다.
 
와이프 : 물론 신차 살때 혜택, 중고차의 감가 등 현기차를 고르는 이유에 대해서 이해는 한다. 하지만 그러한 소비자들은 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대처를 스스로가 감안하고 샀다고 충분히 생각한다. 각자의 소비는 본인에게 있어서 충분히 현명하게 판단했으리라 본다.
 
라는 대화를 2시간 넘게 하고 왔네요.
 
여전히 머리가 복잡합니다. 타협하기 힘든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비자가 힘을 합치자고 이야기하고, 그러한 독과점적인 부분을 해결하고자 정보를 전달함에도 반대나 혹은 다른 3개사도 다 똑같다, 외제차도 다 똑같다는 논리는 가끔 힘이 빠지곤 합니다. 나만 잘살면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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