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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이중성
게시물ID : sisa_570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금귤
추천 : 2
조회수 : 7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4 14:42:45



 프랑스의 이중적 톨레랑스(관용)



표현자유 주장 샤를리誌… 유대인 풍자한 만평가 2008년 여름 해고 조치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2006년 한 발간호 표지에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가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엉엉 우는 만평을 실었다. 제목은 '극단주의에 어찌할 줄 모르는 무함마드'였다. 알카에다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가 무함마드조차 주체하지 못할 만큼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풍자였다.

선지자 얼굴을 형상화하는 것조차 금기시하는 이슬람계에선 샤를리 에브도를 강력 비난했고, 이에 샤를리 에브도는 '표현의 자유'라고 맞섰다. 이 언론사는 그동안 늘 그래 왔듯이 정치인·기독교 성직자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이야깃거리가 있으면 보도했다.

하지만 샤를리 에브도의 중견 만평 작가 모리스 시네트(85·필명 시네)는 2008년 7월 2일자에 칼럼을 하나 썼다가 2주 뒤 해고됐다. 칼럼 내용에서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니콜라 사르코지의 아들이 유대인 재벌 총수 딸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대해 '이놈 크게 성공하겠네'라면서 비꼰 부분이 문제가 됐던 것이다.

보수 학계와 정계에선 "시네의 칼럼이 유대인을 재력이나 정치적 권력과 연관이 있다는 그릇된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어 반(反)유대주의적이다"고 주장했다. 압박을 받은 필립 발 당시 샤를리 에브도 편집장은 시네에게 사르코지 아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응하지 않자 그를 해고했다.

스웨덴 국영 TV에 따르면 시네는 미국 소재 극우 유대교 단체 '유대교 보호 연맹'으로부터 살해 위협도 받았다. 진보 진영은 샤를리 에브도가 '유대인 로비'에 굴복당했다며 시네를 옹호했으나, 해고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프랑스의 '이중적 톨레랑스(관용)' '선별적 표현의 자유' 논란을 일으켰다. 만평 작가들은 "유럽과 미국 등 서방은 유대인 문제만 나오면 한없이 약해지며 원칙을 잃어버린다"고 비판했다. 특히 브라질 출신 작가 카를로스 라투프는 만평〈사진〉을 통해, 서방이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작가는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우대해주는 반면, 유대인을 풍자하는 작가는 '반유대주의·인종차별' 논리를 적용해 처벌한다고 꼬집었다.

[노석조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3&aid=0002901147


테러는 어떤 순간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게 사실이지만, 풍자라는건 유대인이든 특정 종교든 특정 정치인이든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유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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