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쌤도 이제 지망 못고친다고 말씀하시고요. 교육청엔 내일이나 금욜날 낼거 같은데 정말 죄송해서라도 고치고 싶다고 말못할 것 같아요...
지금 제가 1지망으로 쓴곳은 아마 튕길일 절대 없을꺼고요. 친구가 같이 가자고 여러번 꼬셨던 곳입니다. 주위친구들은 다 자기 목표가 뚜렷해서 원하는 곳 적었는데 저는 그학교에 대해 끌리는점도 없었는데 친구가 가자고 해서 급한맘에 생각없이 써버렸습니다...진짜 눈물 날려고 하고
벌써부터 고등학교 생활이 두렵습니다...하.
부모님께는 원서어떻게 썼는지 물어보셔서 이미 말씀드린상태고요..;;제가 원서 때문에 진짜 심할 정도로 마음을 계속 바꾸고 바꿔버려서 부모님 한테도 후회한다고 말씀드리기가 너무 겁납니다..저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화나실까봐...줏대도 없는놈이라고..
그리고 그학교가자고 꼬신친구랑은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라서 가서 친하게 지낼확률도 거의 없고...진짜 저 미친거 같아요;;;...계속 눈물이 나오네요.
제 언니는 저보고 후회해도 난 모른다 같이 속상하고 마음아프게 하는말만 말하고요.
주위에도 그학교가는 애들도 거의없어요.
게다가 더 한심한건 제가 아직도 어느학교에 가고 싶은지 똑바로 마음이 서있질 않는다는 겁니다..
정말도 시간도 없고 언니는 제 얘기 듣기도 싫어하고요 엄마아빠는 제가 이런얘길 하시면 전에는 열심히 상담해주셨는데 지금은 제 줏대도 없는성격 때문에 많이 실망하신 상태에요...정말 너무 죄송하고...
지금 제 고민을 털어놓을수 있는곳은 오유밖에 없어요. 제발 글만읽고 나가시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려요...ㅠㅠㅠ제발..너무 무서워서 계속 눈물만 나와요...고등학교 3년 내내 후회하면서 살고 싶지 않은데...제발 부탁드립니다. 짧은 댓글이라도 좋으니 경험담이나 저에게 조언과 용기를 주세요... 저 지금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