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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국민당 패잔병들을 흡수할 생각을 버려라
게시물ID : sisa_9446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4
추천 : 2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23 20:31:25
민주당 내에서 국당 흡수하자 어쩌자 하는 간자들이 설치는 모양인데, 절대로 안된다.  예전 민주당은 당내 여러 파벌들이 자기네 지역기반이자 나가기만 하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인 호남 지역구 공천권을 서로 나눠먹는 협잡을 통해 각 파벌 보스들이 자기 말 잘듣는 아부쟁이 정치꾼들 한자리씩 쥐어주는 구조였다. 그러다보니 능력도 없이 아부만 잘하는 정치 모사꾼들이 국민과 지역민들을 신경쓰기 보다 자기 파벌 보스 눈에 이쁨 받을 궁리만 했었다. 호남민심은 아무리 그래도 전두환 후신 정치세력을 찍을 수는 없고 그래도 김대중 전대통령의 기억이 남아있는 민주당 외에 대안 선택이 없었으니 미워도 별수 없이 표를 줬던 거였고. 이러니 만년 지역한계에 갇힌 2등 정당 입지를 못 벗어났던게다.  지난 대선에서 당의 중요성을 깊게 느끼지 못했고 그래서 당과 하나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주된 원인이라 분석한 문재인 전대표(현 대통령)은 주변의 우려에도 스스로 당대표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엄청난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시스템 공천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순수 능력과 경쟁력만으로 인재를 평가하고 파벌이나 개개인의 이익이 아닌 당 전체의 전략에 입각한 공천을 하는 시스템 덕분에 공천권 휘두르며 조폭 보스 패거리 정치 놀음을 할 수 없게 된 구태 정치꾼들은 당연히 반발했다. 패권주의와 패거리 구태 정치를 일삼는 것은 자신들이면서 정작 문재인에게 패권주의란 뻔뻔한 낙인찍기를 통해 시스템 공천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우직하게 원칙주의를 밀어붙인 문재인은 모든 욕을 혼자 다 묵묵히 먹으며 기어이 이걸 성사시키고 만다. 결국 이 새로운 혁신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을 경쟁력이 없는 구태 정치인들은 당을 깨고 나가버린다.(와중에 '나 당대표 시켜줘서 당 전권 다 준다고?' 혼자만의 망상으로 영입당해 약속대로 당대표는 됐는데 공천권 휘두르며 지 멋대로 해보려던 욕심은 시스템 앞에 무력화 된 노욕 김종인 선생은 자의적 배신감에 삐쳐서 깽판치다 문재인이 날 속였다!라며 나중에 결국 탈당하기에 이른다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이드 스토리도..)  문재인은 시스템 공천을 만들고 당을 혁신시키고 그 와중에 구제불능 구태 정치꾼들 솎아낸 후 모든 비난과 책임을 홀로 껴안으며 불출마 선언, 당대표직 사임의 백의종군 끝에 비록 국당으로 넘어간 구태정치꾼 호남토호세력에 의해 지역기반인 호남은 내주긴 했으나 전국구 정당으로 화려하게 변신, 민주당이 원내 1당으로 올라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낸다. 민주당의 개혁과 혁신에 전국의 유권자들이 신뢰와 성원으로 화답한 것이다.  시스템 공천을 통해 경쟁력있는 새 얼굴이 발굴되며 더민주는 예전 민주당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이미지의 정당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대선에서 후보와 당이 모두 하나로 뭉쳐 승리를 이뤄냈다.  만약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이 승리했다면 참여정부의 한계까지 그대로 계승한 참여정부 시즌2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선 패배와 그로 인한 박근혜 당선이란 대한민국의 대참사가 문재인에게는 정당 정치의 중요성과 당혁신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는 민주주의에 대한 갈급한 마음을 일깨워줬기에 현재의 문재인 정권은 참여정부가 지향했던 목표를 계승하면서도 그 한계와 실패에 대해서는 한 단계 더 초월한 새로운 정권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시스템 공천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했고 구태정치의 잔재들 중에서도 살아남은 이들이 아직 민주당 안에 남아있다. (물론 당당하게 구태정치 커밍아웃 하고 국당으로 투신한 소신 구태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유권자들은 그의 소신을 널리 기리며 이언주 시리즈를 헌정하는 중이다) 이들이 현재의 여소야대 국면을 핑계삼아 슬슬 국당 패잔병들 흡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절대로 안 될 말이다.  어떻게 타파한 파벌정치인데, 박ㅇㅅ 이ㅈㄱ 김ㅁㅅ 같은 구태 잔당들이 국당 패잔병을 끌어들여 자기 파벌을 형성하면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노릴테고 그 이후엔 다시 시스템 공천을 갈아엎고 파벌끼리 공천권 나눠먹는 구태 정치로의 회귀를 획책할 게 뻔하다.  그럼 국민들이 민주당에 보내줬던 신뢰와 기대는 무너지고 다시 실망감과 정치 혐오가 대두될 것이다. 문재인 정권과 여당 간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국민들의 신뢰와 성원이 무너진 이상 개혁과 적폐청산의 동력도 상실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게 끝이다.  민주당은 절대로 국당 패잔병을 품어줘선 안된다. 지금 국당을 끌어안자는 내부 목소리는 모두 간자로 취급해야 마땅하다. 어떻게 떨쳐낸 적폐 구태 정치인데 그걸 다시 끌어 안으라는 말인가? 지금 민주당을 신뢰하고 응원하는 민심이 왜 민주당을 지지하는지 그 이유를 스스로 내버리겠다는 뜻인가?  힘들겠지만 딱 3년만 버티면 된다. 국당 소멸과 호남 지역구 재탈환은 3년간만 지금처럼 열심히 뛰면서 버티면 자동으로 해결될 일이다. 어설프게 의석 몇십석 노린다고 과반이 넘는 국민들의 지지와, 80%를 넘는 현 정권 긍정평가를 내버리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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