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소개로 알게 된 사이트고, 저도 처음 이용한 곳인데요.
주문하고 1주일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라 취소하겠다고 연락하자
담당자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는 바람에 주문 데이터가 다 날라가서
제가 주문한 게 처리된 줄 알았다고, 연신 사과를 하면서
한번만 더 믿어달라고 사정하시기에... 하루 이틀 더 기다리지 뭐, 하고
그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만에 총알같이 고구마가 슝 와서 박스를 열어봤는데요.
부러진 게 많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부러진 것만 모아보니 5키로 중에 1.3키로....
썩거나 한 건 아니지만 좀 기분이 상하네요. 이건 오래두고 먹을 순 없잖아요.
저도 시골에 살아서 고구마 농사를 지어봤어요.
캐다보면 고구마에 상처도 나고, 부러지기도 하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돈 주고 사먹을 때 이런 건 잘 안 보내지 않나요?
다시 항의를 해야 되나, 그냥 조용히 먹고 거래를 끊어야 되나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