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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뻘글) 우와 드디어.... ㅠ
게시물ID : readers_18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류로맨스
추천 : 11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1/14 16:13:12




  안녕하세요 번역을 공부하고 있는 26세 오유징어입니다..

다소 흥분 상태라 두서 없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

다음달 졸업인 만큼 수입 없이 마냥 공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인지라,

기성 번역가 및 편집자 분들이 보기에는 택도 없을 실력으로 무작정 작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썼다가 삭제하고 결론으로 넘어가면,)

며칠 후면 거절 회신으로 돌아올 기획제의서와 원고를 보내던 나날을 보내다가...

오늘 오전 무려 두 곳으로부터 긍정적인 회신을 받았습니다.

원 출판사에 미리 판권 여부를 확인했어서, 돌연한 장애가 생기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원고가 문제가 되면 됐지..)

이 방법(될 때까지 연락하기)으로 밀고나가기 전에 이미 몇 번의 낙담이 있었던 만큼 정말 기쁩니다 정말



  책 한 권에 대한 작업을 따고 계약을 하는 일이 수 십 권 혹은 백여 권의 역서가 있는 분들께는 당연하고 일상적인 일이겠지만,

뭣도 없이 시작한 일에 처음 길이 보이니까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네요..



  여담으로 출판번역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나 많지만,

출판업계는 '좋은 번역가'에 대한 만성적인 결핍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번역능력을 단순한 해석능력과 진배없는 것으로 여기는 등의 경시풍조도 대중에 만연하고..

(베오베?에서 만화에 대한 그런 시선을 비판하는 글을 읽었는데, 여러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을 보면 번역 쪽도 그런 모양입니다..)

시장의 동향 및 정부지원 등도 전체적인 수준에 영향을 끼치는 원인이 되겠지만,

번역가들(특히 저같은 지망생 및 경험이 적은)의 태도 및 소명의식에 대한 쇄신을 요구하는 말씀도 많이들 하시더군요.

겸손한 마음으로 충실히, 좋은 지식과 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성 번역가 분들도 책게 이용하리라는 생각이 들자 괜히 민망해지네요..(애교로 봐주세요..)


그럼.. 다들 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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