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아라
세상의 모든 부부
알콩달콩 살아가는
그것이 아름다운 모습
서로가 늘 감싸며
아끼고 위하는 마음
그것이 참사랑이라는
남과 남이 만나서
사랑이라는 점 꼭 찍어
영원한 내 편 내 짝 되었는데
그렇게 알콩달콩 살다 보면
더러 얼굴 붉히는 일 생기지만
그러나 부부 금방 칼로 물 베기라는
남다른 둘만의 깊고 깊은
끈끈한 정으로 뭉쳐서
자식 낳고 살아가는
길에 나서면 둘은 서로
먼저 두 손 잡고 힘차게
같은 방향 보며 걷는다고
그런데 더러는 상대를
꼭 저 같아지라며 강요
그래서 말다툼이 길어지는
숫 한 세월을 다르게
그렇게 살아왔는데 그것
고쳐서 당장 저 같아지라는
더러는 얼굴 붉히며
말다툼하지만 안 되는 것
타고난 본성 차이 때문이기도
함께 같은 방향 보고 살려면
서로 먼저 이해와 양보하고
역지사지하는 마음 가지라는
서로 달라서
둘이 만나서 얼굴 마주하고
살아가는 동안 느끼는 것은
비슷비슷한 듯 그러면서도
이것저것의 갖가지가 다른
서로 다른 것 맞추려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서로 맞추며 사는 그것이
더 큰 즐거움 되기도 하는
그런 모습에 어른들 말씀
참 다정한 천생연분이라는
부부의 인연 이란
전생에 엄청나게 훌륭한 일
업을 쌓아야 만나게 된다는
어른들 살아본 경험으로
부부 서로 좋아서 만나면
영원한 나만을 위한 내 편
그래서 부부끼리는 모든 것
함께 서로 다독이며 사는 것
남다른 부부의 알콩달콩 삶
그렇게 다정한 콩깍지 부부라
그랬던 부부 획 돌아서는 경우도
어느 웃기는 이가 했던 말은
잡아놓은 고기라 소홀히 했다는
이 세상의 모든 정다운 부부란
늘 서로 감싸고 품어주고 다독이고
내가 먼저 역지사지하며 서로 살피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