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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의 빛을 인식하고 있다.
게시물ID : science_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땅파는머스마
추천 : 10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3/31 20:40:44
이거 고딩때 한 생각인데요. 

우리가 시각으로 인식하는 빛은 

가시광선 영역의 반사된 빛입니다. 

그래서 빛이 존재하지 않으면 

사물을 인식 할 수 없죠.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인식하는 빛은 광원으로 부터 

인식하는 물체에 반사된 다음 우리 각막으로 전달되는 것이므로 

그 시간이 거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모니터와 그 뒤의 벽과 거리차이 때문에 

우리는 모니터를 보는 시간보다 아주 미세한 과거의 벽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빛의 속력는 어마 어마 하죠.

그래서 근거리에서는 이런 짧은 시간관념이 커다란 차이를 나타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엄연히 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대의 과거를 인식하고 있죠. 

이것은 별을 통해 커다란 시간차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컨데 우리가 보는 태양은 몇 분 전의 태양이고, 

은하와 다른 항성들은 수 십년~  수 백년 전의 빛을 인식하고 있죠. 

결국 인간은 시간개념을 대입하면 

결코 현재에 일어나는 일은 그게 무엇이 되엇든 인식조차 못한다는 것입니다. 

시각 뿐만 아니라 

모든 감각이 마찬가지죠. 

그것은 수용되고, 확인될 때 까지 

전달에 시간이 걸리니까요. 

 
즉 우리는 늘. 과거만 인식하고 있으며, 

시각적으로는 서로 다른 과거를 조합하여 인식하고 있는 것이죠.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만 현재에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딩땐 정말 놀라웠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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