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막혀서 열흘 정도 변기를 못 쓰고 있는 자취생인데요.
(생쌀에 곰팡이 생겨서 실수로 변기에 버렸는데 막혔어요.
뚫어뻥, 뜨거운물, 샴푸, 배수관청소기, 화학용품, 뻥투 봉지로 했는데도 안됐고
오히려 더 막혀서 이제는 물도 안내려가는 상황이에요. 물도 안내려가는 상황이라서
패트병 시도도 못하고 있어요)
오늘 주인아주머니 오시더니 이거 자기 아는 사람한테만 고쳐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잘못했다간 PVC 깨지고 큰일 날 수도 있다네요.
거기까지는 이해합니다. 화장실 구조가 방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이해하겠는데
저번에는 얘기도 없던 얘기가 막 나오는거에요. 변기 떼고, 고치고, 변기값 물어내고
어쨌든 자꾸 자기 아는 사람한테서 고쳐야한다는걸 강조하더라고요.
뭔가 수상해서 처음엔 알겠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일단 제가 알아서 해보겠다고 했어요.
아는 사람 있으니까 알아서 해보겠다고 했거든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냥 주인아주머니 얘기 따를까요?
ps. 주인아주머니는 모르는데 관통기 주문해서 오늘내일로 배송 받긴 할거에요.
개인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긴 하고 있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