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자 글 - 수경재배 2개월차
8월 27일자 글 - 오이 수분에 대한 질문 올린 글
9월 1일자 글 - 오이 맺은 모습
저번에 9월 1일에 오이가 맺은 모습을 올린 후에
열흘이 지난 오늘,
오이가 자란 모습을 올려보겠습니다.
아래의 스펀지처럼 보이는 것은 수경재배 세트입니다.
오이 넝쿨이 줄을 타고 천정을 넘어서 옆으로 유도한 줄로 나갑니다.
무척 빨리 자랍니다.
열흘 전에 몽당연필만하던 것이 오늘 보니까 약 10cm 정도의 길이 까지 자랐습니다.
좌측의 플라스틱 판이 10길이의 판입니다.
작은 오이가 몇 개 맺었는데 다른 것은 아직 오이라고 보기에 민망한 것이고
이것만이 이리 잘 커주네요.
오이가 엄청 잘 자라는 작물이었네요.
저처럼 완전 생초보가 키워도 이렇게 줄을 잘 타고 뻗어 나가고
오이가 열리기까지 합니다.
다른 것 사진도 몇 개 올려보겠습니다.
오른쪽이 고추이고 왼쪽은 들깨입니다.
플라스틱 판(10cm)과 비교해보시면 이파리가 꽤 크죠?
잘자라서인지 이파리가 검푸른 색을 띕니다.
언제 꽃이 피려나 하고 매일 살펴봤는데,
오늘 고추꽃이 핀 것을 발견했습니다.
감격했습니다.
저번 오유에 질문을 올리니까 면봉으로 인공수분을 해주는 방법이 있던데...
오이는 안 해줘도 된다고 하시고...
고추는 인공수분을 꼭 해줘야하나요? 아님 그냥 둬도 고추가 열릴까요?
베란다 방충망을 닫아 두어서 벌레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고추는 겨울에 따서 먹을 요량으로 모종을 몇 개 더 했습니다.
잘 키우면 겨우내 된장찌개에 넣을 것은 대충 맺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쌩초보 주제에 꿈도 야무짐!
들깨와 쑥갓도 따서 먹으려고 좀 심었습니다.
위의 들깨는 제법 자라서 벌써 몇 장 따서 먹었습니다.
많이 먹을 건 안 나오고... 삼겹살 먹을 때 큰 이파리 몇 장 정도는 따서 먹습니다.
모종을 좀 더 했습니다.
저희집에서 키운 깻잎입니다.
어른 손바닥 보다 훨씬 크죠.
지금 까지 열장 정도 따서 먹었습니다.
모종들이 자라면 좀 더 먹을만한 것들이 나오겠네요.
박과 오이, 조롱박 등의 모종입니다.
씨앗이 단단한 것들(박, 조롱박)은 싹 틔우기를 계속 실패해왔는데,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성공한 것들입니다.
어릴 때 박꽃이 핀 모습이 너무 예뻐서 꼭 키워보고 싶은 것입니다.
저희집 베란다가 채광이 좋아서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계절이 계절인 만큼 박이 잘 자랄지 걱정입니다.
박꽃을 꼭 보고싶어서 정성들여 키워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상추는 저번에 잘 안되어서 다시 모종을 했습니다.
방울토마토도.
청경채와 바질, 타임 등도 잘 자라네요.
이것 외에 허브 몇 가지 더 있지만 잘 안 자라서 다음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바질은 키우는 족족 잘 자라서 저것 말고도 몇 포기 더 있습니다.
부추는 씨앗을 여러개 심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나네요.
내년에 조금씩 꺽어서 먹으려면 더 심어야 할까요?
스테이크에 바질을 올려봤습니다.
바질을 이렇게 쓰는 거 맞나요?
바질이 많이 나서 그냥 어디라도 써야 하겠기에... -_-;;
키우는 작물들을 식탁에 올리려면 좀 더 공부하고 오랜 시간 길러야 하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