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실력보다 중요한 팀밸런스

 

구기종목에서 포지션별 최고의선수들을 모아온다고해서 무조건 그팀이 최고의 팀이라고 할수 없는것처럼

팀게임이라는건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의 호흡과 균형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다시 느끼는것 같습니다

 

 

예전 블레이즈에서 캐리형탑솔 플레임과 캡잭의 상성이 안맞았기때문에 캡잭이 실력에비해 활약을 못했다가 진에어로가서 팀의 중심이 됐죠

구 삼성 화이트와 블루의 경우도 미드라이너를 서로 바꾸었을뿐인데 믿을수없을정도로 양팀 모두 실력이 급증했던 사례도 있네요

반면에 최고의 피지컬로 한때 무적의 연승가도를 달리던 SKT는 한수위의 운영과 호흡을 보여준 삼성에게 왕좌를 내주었습니다

CJ의 엠비션의 포지션변경을 우려했지만 날카로움은 여전했고 듬직한 샤이, 뛰어난 코코와 더해지며 메라의 짐을 덜어주는 모습이 놀랍네요

 

 

이번에 새로 탄생한 GE 타이거즈 역시 팀 밸런스가 참 잘맞는것 같습니다

탑솔 스멥의 캐리력은 예전 블레이즈의 플레임을 보는것같습니다 정글러 리 선수의 갱킹도 곳곳에서 날카로움을 드러내는데

해설진도 언급했지만 미드라이너 쿠로의 안정성은 정말 특별합니다

다른라인의 공격성도 충분히 강력하기때문에 캐리의 부담도 없을것이고 좀더 편하게 게임할수있을것도 같네요

개인적으로 삼성화이트에서 폰선수의 롤을 맡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역시 GE타이거즈를 말할때 절대 빼놓을수 없는 라인은 바텀이죠?

최고의원딜러로 올스타전까지 나갔던 프레이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만

고릴라와 함께하면서 더욱 평가가 상향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라 할수 있습니다

아프리카티비에서 BJ들이 프로선수들을 초청, 이벤트전을 했을때 잠깐 공개됐었지만 고릴라의 오더능력은 정말 놀랍더군요

몰려오는 CS를 누가 먹는가, 나머지넷은 무엇을할건가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조율해주는 모습을보고 오더라는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약간 과장하자면 메라의 눈부신 피지컬과 마타의 전략전술을 합쳐놓은듯한 완성형서포터인것같아요

 

뛰어난 개개인의 실력, 전체적으로 넓은 챔프폭, 고릴라의 오더가 합쳐지면서

지금의 팀 밸런스를 보여주고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쓰고보니 죄송하게도 고릴라찬양이 반이상인것같네요ㅠ 제가 서폿유저여서 더 대단해보이는것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제 막 새롭게 탄생한 팀이기에 앞으로가 점점 더 기대되는 팀이라 할수있겠네요

 

롤을 메라로 입문하였고 한동안 페이커만을 쫓다가 이제는 고릴라로 갈아타고있는 1ㅅ으로서 이번시즌 너무 재미있네요

 

ㅁ 여전히 명실공히 넘버원 플레이어 페이커의 SKT 그러나 어디선지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호흡 혹은 오더의문제?

ㅁ 엠비션과 메라가 머리채잡기스킬을 마스터하셨습니다. 리빌딩? 은퇴? 묵묵히 버티고 버티며 전통을 유지한 CJ 이제다시 날아오를까?

ㅁ 이걸나진이로 조롱혹은 위로의대상이었던 맴버들이 새롭게 모여 스멥이라는 캐리형탑솔을 더했더니 괴물신인팀이 돼었다 GE !

 

제가 응원하는 세 팀이 앞으로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너무너무 기대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