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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스토리 정리 (스포)
게시물ID : gametalk_2340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ksow12
추천 : 18
조회수 : 520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4 21:10:01
  리사를 플레이하고 드는 궁금중들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많은 의견들이 리사 스팀 토론방에 있었고, 다행히도 얼마 전 pain모드 엔딩이 유튜브에 올라와 pain 모드 엔딩도 보았습니다. 정말 할 엄두는 안나더군요. 어쨋든 페인모드 엔딩과 추가된 스테이지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들을 모아서 리사 스토리에 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 페인모드의 추가점

 페 인모드에서 추가된 부분은 전에는 갈수 없었던 Lab을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joy로 인해 변해버린 실험체들이 많이 있었죠. 솔져, 뮤턴트, my favorite 까지. 이 my favorite를 쓴 사람은 분명 yado 일 것입니다. 애초에 joy의 목적이 군사용이라는 건 언 조이풀 엔딩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죠. 어쨋든 방의 끝에는 'sorry daling' 라고 쓴 쪽지와 함께 죽어버린 여자가 있습니다. 버디 이외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여자이죠. 이 여자의 정체를 확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버디의 생모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사실 가장 강력하긴 하죠. 일단 Lab 안에서 발견 되었다는 것과, 언 조이풀 엔딩에서 언급되는 yado의 딸인 nancy를 yado가 이용한다고 말하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그렇기에 nancy와 버디는 동일인물 인가? 라는 의문점이 완벽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맞다는 쪽으로 조금 더 실마리를 주는 것 같네요.

 또 페인모드의 엔딩에는 왜 란도가 얼굴에 상처를 갖게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거의 확실시 되었던 란도=더스티 설이 완벽하게 확실해 진거죠. 그리고 그 브래드가 란도의 얼굴을 상처 낸것이다. 라는 설도 부인 되었습니다. 브래드의 도조를 습격한 것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정황상 부조의 짓으로 보입니다. 도조를 습격한 사람이 리사 때문이라고 말을 했고, 그만큼 리사에 대한 애정과 브래드에 대한 반감을 보여준 인물이 부조밖에 없기 때문이죠. 또 한 이것을 통해 유력한 설이었던 브래드의 회상 씬에서 나오는 말 없는 금발꼬마 아이가 부조라는 것이 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 부조를 만나게 되는 건물의 외관에 써있던 'W2D'가 페인 엔딩에 나오는 브래드의 도조 건물에도 하얀색 페인트로 써있다는 점. 그리고 더스티가 'It did him again' 이라고 말하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2. 부조의 목적과 리사의 죽음

 부조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부조의 목적은 브래드의 파멸이고 복수입니다.그렇기에 이 모든 상황은 부조의 계획으로 보입니다. 언 조이풀 엔딩 마지막 스크립트에 나오는 부조와 야도의 대화를 보면, 야도는 권력에 미친사람 이었습니다. 그는 조이를 군사 목적으로 개발하고 이것을 통해 권력을 가지고, 또 자신의 딸인 낸시를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아마 여자를 몰살 시킨것은 야도의 계획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야도는 말 그대로 미친 사람이었고, 낸시를 통해 권력을 곤고히 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딸인 버디를 유일한 여자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조이와 유일한 여자, 두개를 쥐고 있다면 권력을 얻는건 식은 죽 먹기겠죠. 그런데 부조가 이 야도의 계획을 막았습니다. 대사중에 보면 야도가 '너도 어차피 각자의 이유 때문에 여기 있는거잖아' 라는 뜻의 말을 합니다. 그러니깐 야도는 권력이었고 부조는 리사의 복수였죠. 그렇기에 부조는 낸시를 자기의 목적에 이용하기로 합니다. 야도는 아마 부조의 손에 처리가 됬거나, 랩 맵에 지하에 존재했던 조이 뮤턴트 '닥터'가 야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쨋든 부조의 손에 제거된 것이죠. 그리고 부조는 낸시 즉 버디를 이용해 이 모든 상황을 셋팅합니다. 사실 란도와, 브래드와, 스티키, 버디 등 모든 사람들이 철저히 계획던 부조의 손에 놀아난 것이라고 봐야죠.

 그런데 약간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사실 부조가 리사의 복수를 하자고 한다면 복수의 대상은 브래드가 아니라 마티를 향해야 합니다. 그런데 마티는 동굴 속에서 멀쩡히 살아있죠. 그렇기에 그 동안 리사가 죽은 이유에 대한 추론이 약간은 달라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리사가 10~12살의 어린 나이에 자살을 한 이유는 마티의 감금과 학대가 아니라 브래드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브래드가 마티에게 리사를 지키려고 한다면 충분히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는 20살 초반부터 도조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자립할 수 있는 나이였습니다. 리사가 죽었을 때 브래드의 나이가 20~23 정도로 추론되니 이미 충분히 리사를 지킬 수 있는 여건과 나이였습니다.

 둘째로 부조의 복수 방법입니다. 부조는 브래드에게 계속해서 어떠한 선택을 강요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버디를 찾아가며 누군가의 희생을 불러 옵니다. 만일 부조가 브래드가 리사를 지키지 못했음에 분노해 복수 한다면 이런식의 복수 방법은 어딘가 이상합니다. 그가 집요하게 버디를 찾아갈 수록 복수는 완성되기에 이는 정확히 브래드가 리사에게 했던 방식의 되풀이를 통하여 복수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이는 마티를 부조가 살려둔 이유 또 한 설명해 줍니다.

 셋째로 브래드가 계속해서 세컨드 찬스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로 마티가 나오는 환상을 보면,마티가 아기를 들고 나와서 '네가 맡아' 랑 비슷한 말을 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어쨋든 아기를 건네주며 그런 늬앙스의 말을 합니다. 이는 리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단순히 브래드가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 가 아닌 브래드 때문에 죽었다고 보는게 맞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브래드는 두 번째 기회를 원했고, 조이를 버리면서 까지 그녀를 잘 돌보려고 하며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이는 리사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환상에서 나오는 리사의 장례식을 보면 문 옆에 서있는 사람이 '도망치지마' 라는 말을 합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브래드는 분명 굉장한 트라우마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에서 리사가 그 어린나이에 자살을 한 이유는 마티 때문이 아닌 브래드가 버디때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가두고 감금하고 나가지 못하게 하며 과보호 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는 마티의 트라우마 때문이겠죠. 어쨋든 리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단순히 지키지 못했다가 아니라 그가 죽였다로 바껴야 합니다. 그렇기에 부조는 도조를 습격해 자기 또래 아이들을 죽이고 평생에 걸쳐 복수할 만큼 큰 증오심을 브래드에게 가지게 된 것이죠.
부조가 복수를 이행하는 방식도 그러합니다. 부조는 브래드가 리사때와 마찬가지로 버디에게 미친듯이 집착하는 모습에서 브래드에 대한 환멸을 느꼇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복수 방식을 택한 겁니다. 어디까지 브래드가 집착을 하는지, 어디까지 버디를 포기하지 못하는지. 리사 때와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브래드는 부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리사 때와 똑같은 과오를 저지릅니다. 물론 리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마티에게 있고, 브래드의 책임은 지키지 못했다 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 게임의 주제와 잘 맞아 떨어지기도 하며, 여러가지 정황도 사실 지키지 못했다 라는 쪽에 서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마티에게서 리사를 지키지 못했다. 라는 것이 브래드의 유일한 잘못은 아닌것 같습니다. 더 많은 책임이 브래드에게 분명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

 3. 란도와 브래드

 란도는 브래드를 보면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페인 모드의 엔딩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면, '죄송해요. 저는 충분히 강하지 못했어요' 라고 말하며 누가 이렇게 했냐는 브래드의 질문에 그가 리사 때문에 이런짓을 했다고 하며 리사가 대체 누구냐고 브래드에게 질문합니다. 그리고 브래드는 그 질문을 듣고 아무말도 없이 얼굴에 온통 상처입은 란도, 곧 더스티를 버려두고 사라집니다. 그리고 더스티는 브래드에게 아빠 라고 말하죠.
란도의 캐릭터 아트를 보면 분명 그는 고아입니다. 이는 말더듬이 였으며 고아였고 가난했던 더스티에게 브래드가 어떤 의미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에게 브래드는 아버지 그 이상이었죠.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충분히 강하지 못했기에 지키지 못했다 라는 죄책감에 사로 잡힙니다. 그거 어떻게 그렇게 강력해 졋는지 알 수 있게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니깐 리사의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러합니다.
 브래드가 어릴 적 아버지 마티의 학대로 인하여 트라우마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리사가 있었죠.  리사가 십대 초에 자살을 하게되고 브래드의 이때 나이가 20대 초반입니다. 이때 이미 도조를 차려서 운영하고 있었죠. 이 도조에는 더스티와 어린 시절의 부조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더스티는 고아였고 도조에 무료로 수강 시켜준 브래드에게 아버지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리사와 동년배 였던 부조는 브래드의 도조를 리사의 자살 이후로 브래드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도조를 습격하게 됩니다. 톱을 가지고 있던 부조는 나머지 아이들을 죽이고 더스티의 얼굴에 상처를 낸 이후에 사라집니다. 브래드는 얼굴에 상처를 가진 채 리사가 대체 누구냐는 더스티를 내버려 두고 도망치죠. 이후 어떠한 이후로 여자들이 전부 다 사라집니다. 이는 아마 야도의 계략 이었거나 이 일로 인하여 야도는 권력을 잡으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는 조이의 개발자 였고 이 조이의 목적은 병사들의 두려움을 없애는 스팀팩 같은 것이었고, 야도는 이를 마약으로 변형합니다. 이러한 변형 과정에서 여러가지 돌연변이들이 탄생했고, 조이를 많이 섭취하면 결국 죽음 이후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상한 생명체로 바뀌게 됩니다. 브래드에 관해 복수 계획을 세우고 있던 부조는 야도의 실험실 조수, 혹은 동료로 일을하고 있었고 이 계획을 이용하려 합니다. 야도는 자신의 딸인 낸시를 이용하여 절대 불위의 권력을 얻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부조는 야도를 처리하고 낸시를 이용하여 브래드의 복수를 하기로 하죠. 이때가 부조가 십대 후반 이십대 초반이었습니다. 이 복수는 버디를 통해 브래드에게 퀘스트를 주는 것이었죠. 브래드는 버디를 자신 때문에 자살한 여동생 리사의 대체물로 여기고 버디를 통해 속죄 하고자 합니다. 이때 함께 버디를 기르던 브래드의 친구, 특히 리키가 버디를 빼돌리는데 일조하죠. 버디는 여자가 사라진 세상에 인류의 희망이었기 때문이죠. 물론 이것 또 한 부조의 계획었겟죠. 부조는 브래드에게 중간에 계속 나타나 조이를 주고, 여러가지 잔인한 선택을 강요합니다. 그것은 브래드에 대한 고문이자 시험이었죠. 또 조이를 통한 변이도 이미 부조는 계획 해둔 것이었겟죠. 어쨋든 결국 브래드는 여러가지 일들을 겪고 결국 리사를 발견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리사는 리키 삼촌에게 이미 많은 것들을 들었죠. 그리고 여기에서 아마도 리키가 리사에게 성적 행위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암시를 대화를 통해 알게 됩니다. 브래드는 계속해서 버디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mr.angoneil 이 버디를 납치해 얼굴에 상처를 내는 것을 보게되죠. 이 mr. angoneil 은 게임의 처음, 그리고 중간에서 볼 수 있는 나무를 지고 있는 듯이 보이는 인물이며 리키의 아버지입니다. 리키의 어릴 적 애칭은 토니였고
mr. angoneil 이 토니가 집에 안들어 온다며 불평하는 대화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 이 mr. angoneil은 리키를 학대하던 인물이었습니다. 리키는 브래드와의 대화에서 '너와 나는 참 비슷하다.' 라는 말을 하며 가난과 학대에 대해 이야기 하며 '아이를 망쳤다' 말하죠. 이는 리키 자신과 버디, 그리고 브래드와 리사의 관계를 말하는 걸로 보입니다. mr. angoneil이 버디의 얼굴에 상처내던 게 란도의 얼굴의 상처와 똑같은 수법이었기에 mr. angoneil 이 란도의 얼굴에 상처낸 인물이지 않을까 하는 추론이 많앗는데, 사실 이는 부조의 계략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어릴 적 했던 짓을 mr. angoneil을 부추겨 하게 한 것이죠. 이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어쨋든 이 모든게 부조의 계략이라는 것은 세발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루돌프 코 를 한 브래드를 어릴적 괴롭히던 친구의 언급에서도 나옵니다. '그래도 즐거운 게임었지 않아?' 라는 늬앙스의 말을 하며 같이 가자고 하죠. 그러면서 농담이라며 스스로 다시 자살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게임 이었고, 계획된 것이었 다라는 걸, 암시하죠. 어쨋든 결국 브래드는 동료와 란도의 패거리 모두를 죽이고, 자신의 친구들, 변했다고 사죄를 구하는 아버지 조차 죽인 이후에 버디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죽음 이후에 조이 때문에 괴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티와의 만남에서 조이를 가지고 온 버디는 조이를 섭취한 후 잠들어 있고 괴물이 된 브래드가 다가가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이것이 브래드가 버디를 겁탈 했느냐는 확실한게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조이는 욕망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며, 이 욕망이라는 것이 단순히 본능이냐, 아니면 자신이 원하던 것의 투영이냐는 확실 치 않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브래드가 어떤 결말이 맞던 브래드가 죽음 이후에서 까지 버디를 속박하려고 한 건 똑같죠.

 개발자의 코멘트로는 이러한 브래드의 행동이 옳냐 틀리냐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한 것을 최선을 다해 했고, 그것이 브래드가 선한 인물이냐, 나쁜 인물이냐를 판단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후 버디 퀘스트라는 dlc 가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이 dlc가 나오면 조금 더 확실해 지긴 하겠지만, 대략 스토리를 정리하면 이러한 듯 합니다.
그리고 전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리사 스토리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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