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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만들기
게시물ID : lovestory_94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3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7/31 09:02:50

왕국 만들기

 

어느 소설 속의 이야기를

여기로 잠시 옮겨 본다면

 

어느 외딴 섬에서는 남자만

일곱 명이 살고 있었다는데

 

큰 비바람이 스치고 간 후

바닷가 한 여인 쓰러져 있어

 

그것을 본 남자들이 모두

합심해 여인 구해내는데

 

그리고 남자들 제 마음대로

월화수목금토일 그렇게 정한

 

그러는 동안 왠지 남자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해

 

이제 불과 세 명만 남은

그때 남은 남자들 짐작은

 

밤사이 저 여자가 몰래

남자를 어찌했을 것이라는

 

그런 말을 들은 속상한 여인

밤에 숨어서 남자들 쪽 주시

 

그런데 제일 체격 작은 남자

생각 못 한 짓 하는 것 발견

 

그리고 작은 남자 하는 말 내가

마저 처리하면 너 나 둘만 살자

 

동물들 세계에서의 속성은 제가

반드시 그 지역 왕이어야 하는

 

인간 역시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그래서 왕이 되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세상에는 온갖 전쟁이 발생한다는

 

여인의 천국

 

같은 소설의 2부는 여자만

사는 외딴 오지 깊은 협곡

 

나뭇가지에 찔리고 찢겨서

피투성이 된 남자를 발견

 

십여 명 모여 살던 여인

온 정성으로 남정네 치료

 

다른 곳은 모두 건강하게

회복되었는데 딱 한 곳

 

나뭇가지에 찔린 그 한 곳

회복될 기미 전혀 보이지 않는

자세한 이야기 여기선 좀 그렇고

 

여인들 간 그때 생긴 말이

살아도 못 살아

 

하늘 볼 수 있어야

별도 따고 천국도 간다는데

 

세상 이치 양이 할 일 따로

음이 할 일 따로 주어졌는데

 

어느 한쪽 그 역할을 못 하면

세상의 조화가 깨진다고 했던

 

요즈음 더러는 참 웃기는 짓

스스로 조화 깨는 이 있다는

 

그것 한순간 스쳐 가는 바람이면

이해나 양해를 해줄 수도 있지만

 

몇몇 이상야릇한 이들은 평생을

그렇게 산다니 이해 참 쉽지 않은

 

조물주가 세상을 만들 때 준 역할을 무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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