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자 - 연인
동물-식물-또는-기타
반려자와 동물과 식물에
감사함 고마운 마음으로
반려자와 동물과 식물에
우선순위 등위를 준다면
1등은 당연히 연인 부부
가족들이라고 할 것이고
가족은 천륜이든 인륜이든
인간끼리 서로 밀접하게
기쁨 슬픔 고마움 등의
교감하면서 산다는 것
특히 가족은 제 몸과
똑같다는 그런 말도 있는
그래서 세상 모든 반려자
최우선에 손꼽힐 것이고
다음은 애완동물이라고
망설이지 않고 말하는데
더러는 순위가 부부보다 먼저
강아지라는 농담 반 진담 반
애완동물과 주인 더러는
의사가 통하기도 한다는
주인과 어울려 살면서
그렇게 마음을 나누는
주인에게 절대 충성하고
즐겁게 하면서 잘 따르는
세상의 숫 한 동물들이
위기 인간 구해냈던 일도
식물 역시 인간을 위하여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 온
집안에서 꽃식물 화분 중엔
십 년 지난 것들도 있을 터
일반적으로 꽃을 피우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화분이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울 때
그런 감동 경험해 본 이의 기쁨
대부분 화분 이삼 년 살지만
집안에서 좀 오래 가꾸어 온
화분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면
가족들은 큰 기쁨을 맞는다고
꽃을 피우는 시기가 몇십 년 또는
몇백 년에 한 번 피는 식물 있다는
어느 지인의 집에서 가꾸던
화분이 십 년이 지난 것인데
아주 작고 귀여운 꽃 피웠다는
옛날 어른들의 말을 빌리면
그것은 곧 좋은 경사스러운
일 있을 것이라며 들 떠 있는
십수 년 전 현직에 있을 당시
승진 축하로 보내준 난 화분
지금에야 노랑 꽃 피웠다는
팔순 바라보는 지인 그는
요즈음 입가에 웃음이 가득
행여 늦둥이 손주 손녀 얻으려나
화려한 백수 노인은 때아닌
즐거움으로 싱글벙글한다는데
지인들도 따라서 기뻐해 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