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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451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pa
추천 : 2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9 05:31:03
이별의 슬픔에 정도가 어디있겠냐만은
어찌보면 지금까지 했던 이별들보다 가벼웠던 이별
그럼에도 답답하고 치솟았던 슬픔, 눈물
맞지 않음에 맞출 의지도 용기도 없음에 놓았고 너는 갔다
짧았지만 그래도 매 순간 사랑했음을 사랑받았음을
고마웠다 반년동안 내 곁에 있어주어
앞으로는 나보다 무거운 사람을 만나길
아니, 무게를 느낄 수 없는 사람을 만나길
나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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