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유사수신행위 혐의로 구속된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가 21일 기소됐다.
김성훈 대표의 기소 사유는 사기·방문판매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이다.
검찰은 유사 수신 행위에 관해서도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기소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IDS홀딩스의 사기 규모가 1조96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는 1만 207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훈 대표는 이미 지난달 29일 672억 원의 사기·유사수신행위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재판 중에도 IDS홀딩스의 영업은 계속됐고 1조 원 규모까지 피해액이 커졌다.
IDS홀딩스는 홍콩 FX마진거래에 투자하겠다며 투자금을 끌어모았고,
최근에는 미국 세일가스에 투자하겠다며 투자금을 모집해왔다.
하지만 현재 검찰이 압수한 현금과 동결된 IDS홀딩스의 계좌 잔고를 합해도 약 890억 원의 잔고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현직 국회의원이 홍보영상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바로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다. 이에 IDS홀딩스가 정치권까지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대수, IDS 홍보영상에 등장…왜?
2015년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관련 영상에는 2014년 3월 IDS홀딩스의 전신인 IDS아카데미의
창립 7주년 기념식 영상이 포함돼 있다. 이 영상에 등장한 인물은
현직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이다.
김성훈 대표는 IDS아카데미 시절인 2011년 11월부터 홍콩 FX마진거래에 투자하겠다며
불특정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해왔다. 그리고 영상에 등장할 당시 경대수 의원은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있었다.
출처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