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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고? 문 닫고?
게시물ID : baby_5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아씨
추천 : 1
조회수 : 9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15 21:26:49


 결혼 안한 제가 육아게시판에 글을  쓰게 됐네요 

친구얘기인데요,

친구는 이제 6살이 된 첫째딸과

4살이 된 둘째아들이 있어요

근데 이친구가 셋째를 갖고 싶어 하더라구요

중요한건 친구신랑은 지금이 너무 너무 행복하다며

셋째는 바라지 않는 눈치더래요

친구는  아쉽지만 포기해야겠다며 시무룩해 하길래

제가 어디서 주워들은게 있어서

둘째아들한테 물어봤어요

ㅇㅇ아, 엄마한테서 나올때  

문닫고 나왔어,  문열고 나왔어? 라고.

사실 아직 말이 많이 어눌해요 이 둘째녀석이ㅋ

그래서 더 귀엽기도 하구요

그래서 전 친구에게 일말의 희망이라도 주려고

문열고 나왔다고 하면 동생 본다더라 하며

문열고 나왔냐는 말을 뒤에 붙여 물어봤거든요

아직 말하기가 잘 안되니까 늦게 들은말 따라하라구요

근데 둘째가 한참을 생각하는거 같더니

정말 똑똑한 발음으로  문닫고! 이러는겁니다ㅜㅠ

친구는 바로 낙담..

걍 우스갯소리로 넘길려 했으나 

그러기엔  너무도 정확한 발음ㅋ

이녀석의 가장 정확한 발음은 엄마 아빠 누나 까까  나  등등 간단한거밖에 없었는데..

 친구에겐  허탈감을 안겨준 사건이 됐지만

정말 신기했어요 

이런 경험들 없으신가요?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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