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94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각소리★
추천 : 3
조회수 : 15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8/19 09:05:28
시작詩作, 시소 타기
곽종희
감성과 지성이 시소 위에 앉아있다
팽팽한 힘겨룸 끝, 갈 길 몰라 헤매는 펜
한 자도 못 메운 여백
낯빛 사뭇 창백하다
수다와 침묵 사이 평작과 가작 사이
가슴에게 길을 물어 기울기를 조정할 때
곰삭은 한 줄의 생각
그마저도 날아가고
버겁다 내팽개친 삶의 무게 그러안고
머리 질끈 동여맨 채 눈귀 곧추 세울 순간
때맞춰 시소가 기운다
원고 하늘 닿는다
ㅡ 곽종희 시집 <외로 선 작은 돌탑> 중에서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