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이제 중학교 졸업 예정인 16살 학생이구요
원서 쓰는 기간이 된 뒤로 선생님과 반 아이들의 트러블이 점점 심화되서 고민입니다..
우선 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반말과 음슴체에 양해 부탁드릴께요 ㅠㅠ
우리 고등학교 원서쓰는데 담임쌤이 중위권 하는 애들한테 인문계 못넣게 말림
그래서 애들 다 체념하고 실업계썼는데 내 다른학교 친구들은 울 학교 중위권 내신보다 떨어지는데
인문계 학교를 다 넣음 그땐 이미 쌤들이 내신 높다고 설레발쳐서 우린 걔네 다 떨어진다고 비웃음침;
근데 알고보니 그 학교 쌤들이 엄청 현명하신거였음
까고보니 인문계 해당 학교 내신이 엄청 낮게 나왔고 이건 다른 학교가 예상했듯이 우리 학교도 당연히
예상할 수 있어야 하는 부분이 였음
우리 학교가 오래된 만큼 그동안 수집한 자료가 꽤 방대할 텐데 울 담임은 손놓고 가만히 있다가
학부모들이 해당 학교의 자료가 있냐고 물으면 모른다고 무조건 잡아땜
솔직히 애들 학교 좋은데 보내고 싶은 마음 없었나봄
이제 애들사이에서 말이 빠르게 퍼짐 그러면서 인문계를 포기하고 실업계를 넣은 아이들이 패닉에 빠지고
그중 내가 ㅠㅠㅠㅠㅠ 하지만 이미 기숙사까지 합격한 마당에 아오...진심 깊은 빡침
나는 아예 멀리 시(市)까지 옮김
서로서로 이제 막 어떻게 된 일이냐~ 이런식으로 대화가 오감
근데 이걸 들은 담임선생님께서 한 학생에게 이게 내가 잘못한거야? 이런식으로 따짐
그럼 누구 잘못임?;; 작년에 새로 설립된 신설학교도 예측해서 다 원서 넣는데
오늘도 옆반 담임 수업인데 옆반 담임쌤이 우리가 잘못한게 뭐있니? 너네 잘못이지 우리 잘못아니야
이런 말도안되는 논리를 펼침
그리고 현재 우리 담임쌤 상메
옆반은 지금 졸업식때 담임쌤 어떻게 놀래켜줄까 뭐 해줄까 이 고민하는데
우리 반 지금 어떻게 빅엿을 선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똥을 잘 맥였다고 소문날 수 있을까 고민중임
요약
1. 학생이 인문계 넣겠다는거 뜯어 말려서 실업계 넣어버림
2. 알고보니 인문계 가볍게 통과할 수 있는 내신
(신설학교도 아는걸 연구된 우리학교가 모름)
3. 자기네 반 학생들에게 '공부를 잘 하던가 ㅋㅋㅋㅋㅋ'드립 선사
근데 울 담임 이제 30 먹으심. 16살 애들한테 욕 선사 하시는중
계란 한판 나이 먹고 초중딩이 할법한 상메 저격글 올리시고 계심
지금 너무 어이가 없고 웃음밖에 안나오는데 어떻게 대처할 방안이 없을까요?..
선생이라는 사람이 제자한테 공부를 잘 하던가 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