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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gomin_94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녀Ω
추천 : 1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1/10 20:52:40
휴,
답답해서요,
나 자신이 문제인 건 알겠는데,
방법이, 변할 마음이 없어서 답답...

한 회사를 이번달로 꽉채워 10년째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했으니까요.

제 성격이 문제인건 압니다.
좋을때는 한없이 좋고 나쁠때는 끝을 보여줄 정도도 나쁘죠.
회사 사람들도 나는 그런 아이, 맨날 짜증부터 내는 아이로 인식하고 있어요.
그래도 최근들어 밝게 생활할려고 노력했는데 _ 그것도 힘이 드네요.
내 기분이 아닌데 다른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가식을 떨어야하니까...

내성적이기 보다는 소심하고,
다른 사람이 나한테 한 사소한 이야기가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전부일까봐
노심초사 하게 됩니다.

여직원들간에 대화에도 잘 끼지 못하구요,
못하는게 아니라 끼고 싶지도, 관심도 없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이런 제가 이상하다네요.

말을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건데, 왕따처럼 느껴집니다.





답답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 하고 싶은 마음도 많지만,
나약해서 -_- 새로운 변화가 두렵네요. 모든 상황이 모순이예요....

모순.......
답답해서 그냥 끄적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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