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가려는데 고양이 울음 소리가 나더라구요. 어느집 고양이가 울고 있나? 해서 그냥 장난 삼아 우쭈쭈 소리를 냇더니, 갑자기 주차된 차 뒤로 냥이 한마리가 달려와서는 폭풍 애교를 떨었네요.
심지어 와서는 골골송을 부르면서, 제 허벅지에 꾹꾹이 까지 시전을 하더라구요. 누가 유기 했나 싶을 정도로 깨끗하고 애교 많은 수컷이었어요.
집이 아파트인데 들어가려니까 집까지 따라오려 해서 겨우 따돌려서 집에 왔었는데, 나중에 다른 골목에서 마주쳤는데 어떤 치킨 집 앞에서 울더라구요. 아마 캣 맘이 거기에 계셨나봅니다.
재밋는 사실은 주변 사람들은 경계하는데 저만보면 애교가 장난이 아니네요;; 사람 오면 숨엇다가 지나가면 다시 와서 애교 부리고.
솔직히 집에 데려가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니 어쩔수가 없었네요. 애교가 많으니 좋은 사람이 간택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으로 작성자는 주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