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영령으로 화한 그대에게
고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며
현성 안병희
이제는 듣지 못할 영웅의 목소리여..
그대의 마지막 순간은 안타깝지만 아름답습니다
살아오지 못한 것이 패배라 하지만 그대의 패배는
스스로의 몸보다 저 칠흑 같은 차가운 바다와 싸우며
꺼져가는 생명을 찾으려는 굳은 의지에 포로 된 강한 신념이라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이며, 강한 대한강군의 군인이여,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영웅이여
그대의 혼도 이제는 호국영령으로 화했으니,
하늘이여 땅이여 대한의 영토여 잊지 않을지어다.
그대와 같은 애국자가 있기에 대한에 무궁한 영광은 이어지리라
국군의 자랑이요, 해군의 미덕이요, 그대는 UDT의 영웅이라.
영웅이여, 그대를 잊지 않게 하늘에 청하리오.
나의 자손이여, 그대를 기억하게 하리 오리다.
부디 이제는 영광으로 빛 속에 편히 쉬기를
하늘에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