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간도 남고 해서 그리스 음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수블라키' 라는 꼬치구이인데요.
그리스에서는 이 꼬치구이를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라는 책에서도 이 수블라키에 대한 언급이 잠깐 나왔던거 같은데.. 다시 찾아보려니 없네요^^;;
여하튼 수블라키는 양고기 / 돼지고기 / 닭고기 등을 재료로 베이스로 해서 굽는다는 건 우리나라 꼬치하고 전혀 다를 바가 없지만
찍어먹는 요거트 소스인 '차지키'가 차이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꼬치구이 재료 : 닭 안심 250g / 가지 / 마늘 / 꼬챙이 (야채는 취향대로 ^^)
꼬치구이 소스 : 올리브유 2T / 레몬 1T / 오레가노분말 / 로즈마리분말 / 후추 / 소금
차지키 소스 : 그리스식 요거트 2통 / 오이 / 다진마늘 / 올리브유 1T / 레몬 1T
※ 그리스식 요거트는 일반 플레인요거트보다 쫀득합니다. 최근 보니 집더하기에도 들어왔더라구요~
그리스식 요거트를 구하기 힘드시다면 일반 플레인 요거트에 면보를 받쳐주셔서 물기를 일부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1. 닭 안심을 적당히 등분하여 30분간 마리네이드합니다.
2. 꼬치를 만들어줍니다.
4. 180도 오븐에서 20분간 굽고, 그릴 팬에 다시 구워 마무리 해줍니다. 후라이팬에서 쭉 구워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림은 생략^^
5. 꼬치구이에는 역시 술이죠..! 허브를 넣고 증류한 그리스식 독주인 '우조' 가 있으면 좋겠지만..여긴 수원 구석탱이이므로..
모히또를 준비해 봅니다~ 맥주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그리스 사람들은 수블라키와 맥주를 양손에 들고 길가에서 먹기도 한다고...
6. 완성된 꼬치에 레몬을 살짝 뿌려줍니다.
7. 아래 있는 허여멀건한 것이 차지키입니다~ 맛은 굉장히 새콤하고 오이와 마늘이 향미를 더해줍니다!
여름에 완전 적격인 상쾌한 소스네요^^ 먹는 20분 동안 그리스에 있는줄...ㅎㅎㅎ 꼭 만들어서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요렇게 끼얹어 먹으면~
더운 날에 모히또도 한잔하며 금요일을 마무리 합니다~
재료가 구하기 쉽고 만들기도 편하니 기분전환용으로 꼭 혼자서 만들어 드셔보세요^^
그럼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