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정말 괜히 있는 게 아님을 뼈에 새기는 요즘이에요

참 귀여운 아기네요, 아이구~라니, ㅎㅎㅎㅎㅎㅎㅎ

네~ 매일매일 심쿵 한답니다^^ 참을인자도 매일 쓰지만요 ㅎㅎ

아이구우!!! 라니ㅜㅠㅜㅜㅜㅠㅠ너무귀여엉

미아가 생기면 일단 자리에서 못벗어나게 잡아야되요
집더하기에서 세살 아가가 미아가 되서 울면서 돌아다닌적이 있는데 아이들은 당황하면 더 움직이고 더 뛰어서 엄마한테 다 멀어집니다.
일단 미아가 생기면 그 자리에 잡아두고 엄마 곧 올거야 하면서 애 달래줘야한다구요....
그렇다구요 ㅋㅋㅋㅋ

그 아이가 접니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여긴 아냨ㅋㅋㅋㅋㅋ똑똑한녀석

1 그래서 엄마랑 백화점에서 꼬까옷 사고 엄마집에 잘 들어갔쪄?

저희 딸은 다섯살때 2마트에서 자연주* 쇼핑한다고
눈돌아간 엄마를 잃어버리고(2~3분 사이여서 전 애 없어진줄 모름..어디 주위 몇칸뒤에 있겠지..했음ㅜㅜ)

다섯살 이★★양이 어머님을 찾는다는 방송을 내보냈어요!!ㅎㅎㅎㅎㅎㅎ
고객센터로 데리러가는 길이 왕창피ㅋㅋㅋㅋ

저희 아빠 친구분은 예전에 꼬꼬마 아들을 잃어버려서..
동네방네 찾다가 신고하려고 파출소 갔더니 아들이 거기 있더래요.
1차 안도.
2차 빡침.

아빠: 너! 우리집 전화번호 알잖아. 왜 경찰 아저씨한테 말씀 안 드렸어?
아들: 안 물어보든데?

...... 경찰, 부모만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저도 마트보안할때 종종 미아방송많이들어서 가끔매장 나갈때
꼬마들 혼자있음 가서 물오봅니다 안녕 엄마는 어디가고 혼자있어요 ㅋㅋ
좀 황당할땐 엄마가 장본다고 나보고 여기서 구경하고있으래요 이럼
유치원도 안간 꼬만데
심한건 부모인가싶은 사람도 많음

자비를 내려주소서

전 어릴때 엄마가 일부러 떨어뜨려놔봤데요. 혼자서 잘 버틸까 보려구요. 손 놓고 사라진 척 하면서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무슨 애가 당황도 안하고 계속 앞으로 걸어가더래요;;;

전 유치원때 스키장을 갔다 선생님을 잃어버렸는데
제가 우는 친구 손붙잡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여기 미아보호소가 어디에요?라고 물었대요 ㅋㅋㅋ
그분이 미아보호소 데려다 주셔서 선생님이랑 만남ㅋㅋㅋㅋ

전 엄마 잃어버리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꼼지락거리고있었대욬ㅋㅋㅋㅋㅋ그래서 찾기쉬웠다고ㅋㅋㅋㅋ
두리번 두리번하다가 엄빠없으면 철퍼덕 앉아서 엄빠 올때까지 기다림ㅋㅋ
유치원 소풍가서도 선생님 안보이니까 그늘에 앉아서 놀고ㅋㅋ
언니는 울면서 뛰어다녀서 찾기 힘들었는데 저는 온길만 되돌아가면 바로 찾았대요ㅋㅋㅋ

1111111
3차원으로 바꿔드렸습니다.

저랑 비교되네요()  일곱살 때 한살 어린 엄마친구애랑 놀다 길 잃었는데 저는 패닉상태에 엉엉 울고 그 애가 제 손잡고 길찾고 돌아다니면서 갠차나;; 여기까지 왓는데 거까지 가는거도 되지 갠차나 금방 도착해...갠찮아 길 찾을꺼야'-'!!! 하면섴ㅋㅋㅋㅋ당차게 삼십분가량 절 끌고 돌아다니다 아무렇지도않게 집으로 돌아왔죠.. 어른들은 저희 길잃은거 몰랏음.. 분명 제가 언니였는데 개뿔 언니노릇 못해줬던 기억이...

아 7살때 부산 할머니집 놀러가서 사촌언니 따라 나갔다가 길잃어버렸었던 기억이 갑자기 났네요 ㅎㅎㅎ
할머니집도 모르고 번호도 모르고 대구집도 이사온지 얼마안돼서 모르고 경찰서가서 멘붕 ㅠㅠ
아저씨들이 빵주니까 빵은 싫다고 밥 달라고...
설렁탕 시켜주니까 한그릇 뚝딱하더니 강원도 외할머니집 전화번호를 말해주더래요 ㅋㅋ
강원도로 전화해서 외할머니가 대구집에 전화하고 엄마가 부산할머니집에 전화해서 경찰서로 찾으러 오니
경찰서 책상위에 올라가서 춤추고 노래하다가 할머니 얼굴보고 엉엉 울었다고 ㅋㅋ
자꾸 우니까 경찰아저씨들이 울면 감방가야된다 그래서 노래하고 춤추다가 할머니 보니까 북받쳤나봐요 ㅋㅋㅋ

5살때 전 항상 툭하면 없어지고선 항상
동네 호떡집에 호떡을 야물거리며
보관(?)되어있었고
어머닌 험상굳은 주인아주머니한테
호떡값을 지불했어야 했는데..
문제는 집보다 가깝든 멀든
시간이 밤이건 낮이건
언제어디서 길을 잃든간에
항상 호떡집에서 호떡을 먹고 있었다는것
우리 어머닌 소름돋으셨다고...
아직도 풀리지않는 미스테리라고..
차마 말씀은 못하시지만
친자식에게 영업당한 기분이신듯...

1 으악ㅋㅋㄱㄱㅋㅋㅋ 호떡영업ㅋㅋㅋㅋ 호떡아주머니 개이득ㅋㅋ

7살때였나... 에버랜드에서 엄마를 잃어버리고 혼자 동물도 보러다니고 돌아다니다가 해가 지고 보인 미아보호소에 들어갔던 기억이나네요ㅋㅋ

토이스토리보면서 팽이팽이먹엇는데

전 부모님 잃어버리면 아무렇지않게 아무나 잡고 폰빌려서 전화한 당돌한 꼬마였는데 말이죸ㅋㅋ

1. 국민학교 1학년때(저희때는 국민학교였어요) 봄소풍을  '국민대학교 뒷산'으로 갔는데 소풍끝나고 내려올때 내리막길이 미끄러워서 천천히 내려오다 일행놓침. ㅠㅠ 다 내려오니 아무도 없었음 ㅋㅋㅋ
멘붕이었만 안울고 혼자 돌아다니다가 어떤 아저씨한테 길 물어봤는데 친절한 아저씨 오토바이로 동네까지 태워다주심 ㅋㅋㅋ

2. 역시 국민학교 2학년때 여름에 단체로 근처 다른 국민학교인지 중학교인지로 수영장에 옴.  여기서 가방 잃어버리고 가빙 찾으러 다니다 정신차리니 아무도 없었음ㅋㅋㅋㅋ 나빼고 다 집에감ㅋㅋㅋㅋ
또 멘붕했지만 그 학교 나와서 어떤 5학년 오빠한테 길 물어봐서 그 오빠따라 울동네옴.  나 가방 잃어버려서 수영복에 꽃 수영모자 목에골고 쫄래쫄래 따라감ㅋㅋㅋㅋ 5학년 오빠가 노무 거깝게 따라오지 말라고 했음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이 울 담임선생님 어떻게 날 잊어버리고 가실 수 있지??? 인원파악도 안하셨나???
그땐 한 반에 60명이 좀 넘었던걸로 기억함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