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형은 항상 군대 선임처럼 까라면 까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라를 원해요 본인을 제가 선임처럼 깍듯이 대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고 현재는 제게 갈구거나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윗사람을 대하는 기준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본인이 밤늦게라도 불러내서 술먹자하면 저는 술도 싫어할뿐더러 밤에 안주같은 살찌는 음식 먹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본인은 좋아할지 몰라도 저는 정말 아니거든요 그런걸 몇번을 거절하고 싫다고 했더니 오늘 좀 폭발했나봐요 친구랑 피시방에서 게임중이었는데 혼자 치킨 먹는다고 지금 오라고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한참게임중이라고 했더니 저보고 형들관계나 친구가 없어서 그런지 사회성이 결여되있는 놈이라네요 분명 이번뿐 아니라 그동안의 감정이 좀 폭발해서 얘기 한거 같은데요 동생을 떠나서 싫다는데도 억지로 불러내는게 더 그 사람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있는거 아닌가요? 제 기준에서는 이해할 수 없어요 저는 아무리 어린 후배나 동생이라 할지라도 친구와 피시방에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 깨버리고 싶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하극상을 한다던가 동생노릇을 안하는건 아닙니다 부모님 맞벌이 하셔서 집안일들을 제가 도맡아 하구요 집안의 잔심부름 티비 컴퓨터에 대한 우선권은 형에게 있고 그밖에 등등 이런일들을 한다고 생색내고자 말하는게 아니라 충분히 동생노릇 하고 있음에도 사회성이 결여된 놈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 너무 스트레스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창시절에 집에서 형에게 타당치못한 이유로 맞고 쌍욕을 먹고 갈굼을 당한게 있어서 그 미움이 싹 가신 상태가 아니기때문에 단둘이 무엇인가 하는게 제 마음에 썩 내키지 않기도 해요
이런 스트레스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가요 ?? 정말 저는 형의 말처럼 깍듯하지 못한 사회성 결여된 놈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