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생때 너무너무 힘든일이 많아서 독서로 현실도피를 하느라 책을 닥치는대로 읽었었는데 원래 기억력이 좀 많이 안좋은편이라 정말 인상깊었던것 빼고는 제목과 내용을 다 잊어버렸어요ㅠ
최근에 또 안좋은일이 생겼는데... 잘때마다 당시 읽었던것 같은 소설의 한 구절이 계속 맴돌아요.
"엄마는 잠드는 것은 죽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서 아침에 깨울때마다 항상 다시 살아나, 라고 하곤했다. "
대충 이런 구절이었고 아빠가 돌아가셨을때도 엄마가 울면서 다시 살아나 라고,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 아버지에게 그런말을 했다..는 내용이 나와요. 전체적인 내용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랑 사는 아들이 갑자기 어른이 됐었는지.. 아들은 어른이 되고 엄마는 어려졌는지.. 그런 식으로 아들이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냥 요즘 너무 힘들어서 자려고 눈감을때마다 다시는 눈을 뜨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때마다 딱 저 구절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