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글 보다가 생각나서 올려보아요 ㅎㅎㅎ
너무나 특이해서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아빠는 진도개에 엄마는 풍산개였는데 엄마도 조금 잡종이라서
7마리중에 2마리가 이렇게 나왔어요
그중 이 놈만 털 그대로 유지하고 털갈이 후에도 이런 모종을 유지했죠 ㅎㅎ
아버지랑 이놈 나중에 팔면 비싸게 팔리겠다고 농담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날 문이 열렸는지 집을 나가버렸더라구요
어미는 백번나가도 잘만 찾아오더니
이 놈은 길을 잃어버렸나봐요 ㅎㅎ
후문에 의하면 동네 어느집에 있는걸 우리 아부지가 봤다는데 물어봤더니 다음날 그 개가 사라졌답니다. 털이 하도 특이해서 알아볼수밖에 없었거든요
여튼 진도개 풍산개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마치 상근이 같이 생긴 전 우리집 개 자랑해 봅니다 ㅎㅎ 이쁘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