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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는 사랑입니다.
게시물ID : cook_1347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쟤흙머거
추천 : 5
조회수 : 7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7 11:01:14
여수 놀러가서 친구가 소개시켜 준 평범한 백반집 가서

 
갈치조림을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밑반찬이.... 간장새우,,, 장어조림,,,,꽃게탕,,,간장게장,,,양념게장... 대꼬막무침...생굴....God김치...

뭐지... 메인메뉴는 갈치조림인데..

싸구려 냉동게가 아니라.... 남해안 돌게... 존맛..... 감동의 하모니..
놀래서 말을 잃고 있으니.. 친구가 담담하게..

"먹고 더무거. 무한리필잉게"


뭐?? 뭐라고?? 무한리필??? 이걸 다?



여친이 낯을 많이 가리는데... 그 날은.. 아무 말 없이 먹는 것에만 집중했고..

저 역시.. 대접그릇 세 개로 밥 뚝딱했네여...



그 전날 순천에서도... 와....


전라도는 사랑입니다.
 
 
ps.1
 
백반 가격은 12000원 이었구요...

친구 왈
" 덜 친한 친구 오면 이거 사주고 더 친한 친구 오면 하모 사준답니다 "

ㅋㅋㅋㅋㅋㅋ
하모는 철이 아니라고 하네요.
 
 
 
 
ps.2
 
순천에서 짱뚱어탕이랑 꼬막 정식이 동시 주문 안되서.. 시무룩 해 있었는데

주방 이모님들이 인사 잘했다고... 꼬막 두접시 주심.. 삶은 꼬막이랑.. .무친 꼬막...

근데 이게 쪼꼬만한 하얀 접시가 아니라. ㅋㅋㅋ 은색 ㅋㅋㅋ 냉면그릇 두 개를 ㅋㅋㅋㅋㅋㅋ

꼬막 정식 나오는 꼬막대로 다 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 굳 ㅋㅋㅋㅋ

밑반찬 한 20가지 나왔었음요... 막.. 닭다리 주고 ㅋㅋㅋ 온갖 해산물에 ㅋㅋㅋ

만원짜리 짱뚱어탕 두 개 시켰는데

꼬막값만 이만원 하겠어요..

경기도 촌놈들 놀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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