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세기말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분쯤부터 테마게임 오프닝이 잠시 나와요.

MBC 테마게임 다들 기억하시나요?

김국진, 김진수, 서경석, 홍기훈, 김용만, 김효진... 개그맨들 주연으로 매주 다른 이야기 해주던 꽁트 같기도 하고 드라마 같기도 한 프로그램이에요.

인기 연예인들도 자주 출연했고요. <네멋대로 해라>의 인정옥 작가,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가 이 프로그램 출신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드 환상특급이나 일드 기묘한 이야기랑 비슷한 느낌인데, 이야기가 굉장히 다양했어요.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공포도 있고 감동도 있고...

두 개 에피소드를 했는데, 각기 다른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서로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묘미였음ㅋㅋ 이건 <중경삼림>의 영향 같기도 하고.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아무리 뒤져도 볼 수가 없네요. MBC에서 다시 해줬으면 좋겠어요. 

정규 편성 안 되면 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한번 해줬으면 좋겠어요ㅋㅋ정준하도 테마게임 출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