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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땀난다~(29금) 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94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dust
추천 : 8/8
조회수 : 96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04/12 16:18:44
고등학교때 였어여...

광명시에 있는 ㅈ고등학교를 다닐 때였어여...(아 떨려~ ㅋㅋ)

그 학교는 특이하게 기숙사 시스템으로 토요일에 귀가해서 월요일 아침에 등교하는

약간은 저까튼 학교죠~ㅋㅋㅋ (그 학교 공부만 하는 학교라 방학두 없습니다~;;;;;;)

암튼 갑자기 그 학교 이야기를 배경으로 해야해서 하겠습니다...

그 학교는 남녀공학 기숙사 학교 입니다....
남들이 들으면 완전 로맨스가 가득할줄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담배피면 강제 전학
이성교제 강제 전학(서로 러브레터도 전학입니다...말도 못해여)
토요일 외 무단으로 학교를 벗어나면 전학~!!
욕하다 걸리면 졸라 맞습니다...
선생님한테 삐딱해도 전학~!!!!!!!!!!!!!!!!!!!!!!!!!
군대보다 못한면도 있어여...여자를 앞에 두고 환호도 못하게 하니..처절한 수능을 위한 학교 공부죠....

1년동안 한 학년에서 100정도 전학가고 100정도 전학옵니다...
완전 서바이벌이죠~ㅋㅋ
(참고로 저는 반학기 다니다가...방학없는거 알고 동네 학교로 전학왔어여ㅜㅜ)

암튼 고딩때는 담배를 안피워서 별 어려움 없었지만...한창 혈기왕성할때

바로 앞에 여자애들 지나가는데 말두 못 하게하니....

우리 불쌍한 남학생들에게는 
토요일, 그니까 나가는 날이 완전 날아가는(군인 휴가같은 )기분이였어여....

그날은 완전 술바다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죠....

어느 화창하고 날씨죽이고, 놀수밖에없는 토요일이 왔습니다
우리반에 공부도 잘하고 돈도 많고 얼굴도 잘생긴 또~!! 잘놀고..완전 킹카친구녀석이 하나있었는데...

저랑 잘 어울렸어여....

친구 왈" 오늘 여자들 꼬셔서 한판 뜰까>???? ㅋㅋ"
(친구 녀석 맨날 여자얘기는 밥먹듯이하고 여자두 많았지만...지금생각해도 
약간 남자 걸레~ ^^;;;;;;;;;)

이러는거에여...전 여자랑두 잘 못놀고 술도 잘 못마셔요. (그거 경험은 당연히 없구ㅜㅜ)

암튼 기대와 설레임에 그냥 OK를 했어여~ㅋㅋㅋㅋㅋ

영등포 시장 근처....(지금은 허접하지만...예전에 그동네에서 노는애들 다 모였죠..)
복고 정장을 입고...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웃기는ㅋㅋㅋㅋㅋㅋㅋ)
담배두 안피지만...그냥 멋으로 꼴아물고.....

친구가 아는 호프집에 갔어여....ㅋㅋㅋ

완전 고딩만 받더군여...ㅋㅋㅋ 한마디로 고판이였어여 
침이 꿀꺽 넘어갔어여....이쁜 애들 많고...남자 애들도 많고.....

술..한잔..한잔 기울이다가...친구 녀석이 .. "맘에 드는 애 찍어 내가 데려오마~!(자신감 만빵)"

!!!!ㅋㅋㅋㅋㅋㅋ 쪼아~~~!!!!!!!!!!ㅋㅋㅋㅋㅋ

찍었어여...정말 이쁘더군여....후광이 나더군여~ 암튼....

친구가 가서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여자애 2명을 데리고 왔어여....

내가 찍은 애는 내 옆에 앉고....그렇게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술 몇잔 들어가니까...나에게도 이런면이 있어나 싶게...말두 잘나오고...농담도 오가고..여자애들도 싫은 눈치가 아니였어여...ㅋㅋㅋㅋ 그떄 친구 녀석이 싸인을 보내더군여...여관을 가자구~ㅋㅋㅋㅋ

떨리는 맘을 주체못하고...심호흡하고....
그렇게 하다가 여자애랑 키스도 했어여~ㅋㅋㅋ 그게 첫 키스...으흐....^^V
(참고로 영등포시장 뒷골목은 완전 모텔촌이였습니다....)

친구랑 모텔촌을가려고 호프집에서 정리하고 나서는 순간...아뿔싸 ㅅㅂㄹㅁ~!!!!

ㄷ공고 애들이(대략 쪽수도 5이 넘어가고 등빨 예술~!!!) 들이닥쳤는데...여자애들이 그 공고 애들 여친이였더거에여....
ㄷ공고A:"너네 뭐야~! 이 개@#$@#$..너네 몇 학년(?대략 난감 ㅋㅋ)이야???"
우리들:"3학년이다.........인데요"(원래 1학년ㅋㅋ 고3수험생이 그럴일 없지만...ㅋㅋ)
말이 끝나게 무섭게.....
완전 싸움판도 아닌 ...일방적으로 맞았어여...저희는 술도 정말 취해서....이렇다할 대응도 못하고 도망쳤어여~ 그 와중에 전 소주잔 뚫린 부분으로 머리를 맞았죠...피 질질 아니 철철 흘렸어여..ㅜㅜ
머리가 완전 원으로 패였어여~ㅜㅜ

씨발~!! ㅜㅜ 좆때따~!!!!!  
그렇게 서로 찢어져서...도망가다가...모텔촌 주위에서 만났어여....정말 우연히~ㅋㅋㅋ 왜 우연히 거기서 만나는지...ㅋㅋㅋ 암튼 그건 불행의 두번쨰 시작이였죠~ㅜㅜ

친구가 괜찮냐구 이대로 안된다구...약국가서 대충 약사고 붕대로 치료해주다가,...
본의아니게....!!친구랑 여관을 갔어여...(오해삼가!!!)술이나 더 마시자는 취지에서.....ㅋㅋ(내가 미쳤죠...ㅋㅋ 씨빨~! 주인이 한놈은 피 흘리지..한놈은 술 완전 취했지....ㅋㅋ 정말 뭐하는 놈들인가 싶었을거에여)

그렇게 여관에 들어가서...소주병을 까서 마시는데...출혈이 있어서 그런지...완전 어지럽구 눈이 핑 돌드라구여....술도 금방 취하고...ㅋㅋ 다시 술김에 아까 그일을 회상하며
큰 목소리고..."다시 나가서 그 새끼들 족칠까?? 열받아~!! 야~!! 정신차리고 나가자~~!!!!!"
친구 왈 "@#$%!%!#!@$!@$# ㅋㅋ " 웃기만 하고 뭐라하는지...

홧김이지만...어찌할수 없었어여~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친구 일부로 헷소리하는 척 한거 같기도 해여~

우리의 여자 후리기 계획은 그렇게 허무하고 남는것은 없구...쪽당하고.....
암튼 저까치 지나갔어여....
..
..
..
..
아침에 일어났어여~
..
..
..
..

..
.
.
.
근데 졸라 아프더군여~ 똥꼬가....
씨발~!!!!!!!!!!!!!!!!!!!!!!!!!!!!!!!!!!!!!!!

설마했는데,.,.,,.

저 정말 울었어여~ 모호한 기분으로....
친구녀석도(?) 다 벗고 있꼬~!!!!!!!!!!!!!!!!!!!!!!!!!!

이게 뭐야~!!! 썅~!!!!!!!!!!!

친구 흔들어 깨워서...
욕보다 먼저 물어본 질문.....


ㅜㅜㅜㅜㅜㅜㅜㅜ"안에다 했어???"


친구도 이상한 표정 짓더니...자기가 오히려 저한테 화내는거에여....
적반환장했쬬~!!!(지금은 그친구랑 연락두절.. 제 동네 친구들은 저보고 그길로 나가래여)
ㅜㅜ;;;;;;


완전 이거~!!!!

첫키스는 나를 후려친 새끼의 여친이랑...첫경험은 내 친구랑~ㅜㅜ

불쌍하거나 조금이라도 피식했으면...추천이여..ㅜㅜ
이거 정말 아무데서도 말 안한거에여~생 NO중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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