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안녕 못 하시지요...
세월호가 침몰한 날 마지막 포스팅을하고 정말 오랜 만엔 글을 쓰네요.
많이 가슴아파하고 슬퍼했지만...
저보다 훨씬 더한 아픔 속에 살고 계실 유족들이 계시기에 세월호 얘기는 여기까지만 할께요.
오늘을 옆집 아기네를 초대해서 간단한 손님 상을 준비했어요.
오타와로 이사와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너무 적적 했는데...
옆집 5살짜리 꼬마랑 베스트프렌드가 되서 정말 재미난 나날을 보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옆집 애기가 제일 좋아하는 닭꼬치를 직접 만들었어요.
일단 닭다리 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꼬치에 끼워
허브 솔트와 약간의 허브를 추가로 넣고 버무린 후 꼬치에 끼워
그릴에 구워 줬어요
좀 바싹 구워졌네요..
이건 닭꼬치 소스에요
고추장 2스푼, 꿀 6스푼, 케찹 6스푼, 와인 2스푼, 스리라챠 2스푼, 간장 1스푼, 물 5 스푼, 다진 마늘을 조금 넣고 살짝 조려줬어요.
양념 치킨과 똑같은 맛이 난답니다.
이렇게 만들면 양이 꽤 되는 되요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나머지 양념은 병에 잘 담아 두었다가 다음 치느님 요리때 쓰면 되요
요건 양념을 묻힌 모습이에요...먹음직 스럽죠?
샐러드도 만들었어요. 마지막에 초록 입사귀도 넣었는데...사진은 못찍었네요.
고슬고슬하게 밥도 짓고
고구마도 먹기 좋은 크기고 잘라 오븐에 구워 줬어요.
간단한 요리들인데도 한 접시 푸집하게 나오죠?
그럼 지금까지 단풍국 오타와댁네 소식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