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수시로 눈팅만 하다보니 덧글도 달고싶고 질문도 하고싶어 따끈 후딱 가입해버렸습니다.
얼마전부터 인터폰고장으로 AS를 요청했어요. 기사분은 잠깐 보더니 메인 보드가 고장이라 보드교체를 해야한다고 하셔서 달리 방법도 없고 잘 모르기도 해서 그러시라했습니다. 교체비용 12만원...뚜둥!!ㅜㅠ
교체 후 확인을 위해 경비실 내려간 사이 인터폰 앞을 보니 교체 전 고장난 메인 보드를 핑꾸핑꾸한 뽁뽁이 옷을 곱게 입히셨더군요.
아들 아이가 관심 있어 하기도 하고 놓고 가시라했더니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회수 조건으로 12만원이니 미회수시 159,000원을 지불 하라시데요. (말도 없이 당연히 가져가려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교체 전에도 전혀 관련 설명이 없었구요. 그런게 어딨냐니까 대답도 없으시고 저도 순간 화나서 돈 드릴테니 놓고 가시라 했네요.
기사분 가시고 인터폰 AS 폭풍 검색 해보았습니다. 인터폰 AS는 거의 메인 보드 고장이고 교체를 권하더라구요. 어떤분은 가격 부담으로 어찌어찌 고장난 메인보드를 15,000원에 수리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대부분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당장 불편하기도 하고 잘 모르니 교체를 하구요.
이번일로 제가 느낀 의문점은 과연 이 고장난 보드로 무엇을 하느냐는 겁니다. 그리고 교체하고 간 보드는 새것일까 하는겁니다. 어떤분은 교체 후 계속 잔고장으로 고생하신다고도 하셨고. 교체비용이 저렴하지도 않은데 고장난 내 보드까지 선심쓰듯 챙겨가니 ... 소비자가 마냥 호구호구 할 순 없단 찜찜한 마음에 아직 입금 안했는데 이런 경우 소보원에 신고 가능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