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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한화가 꼴찌탈출을 위해 내 동생을 스카웃해갔다!
게시물ID : animation_301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쁜혈통
추천 : 2
조회수 : 8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17 23:18:10
 라니, 엄첨 스펙타클한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깬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블록버스터급의 꿈을 꾸다니.

마약밀매 조직을 적발한는데 관여한다던지, 불타는 건물에서 아이를 

구출할때는 정말 조마조마했다.

 꿈은 깨기전까지 아무리 말도 안돼도 자각하는게 힘들지만 깨고나면

당연히 꿈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번꿈은 왠지 감정이입이돼서 깬지금도

두근두근하고있다.

 빨리 동생한태 꿈이야기를 해야지. 영화를 본것처럼 되게 긴 꿈이였는데 

제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익숙한 몸짓으로 습관처럼 시계를 보니

오늘은 토요일에 이미 9시를 넘긴시각. 꿈의 주인공인 여동생은 집에 없는건가.

 이따 저녁에라도 이야기할까. 까먹지 말아야지

 밥을 먹기위해 잠에서 깬 눈을 비비면서 어기적 어기적 주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여동생은 지금 한화구장에 가있다. 묘하게 행동력이 뛰어난 여동생은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야구 할꺼야!" 라는 일념으로 무려 여자로 이루어진 야구단을 만들어 버린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따를 8명을 모으다니 얼마나 인맥이 넒은거냐.

그런 기세로 연습도하고 연습시합도 잡아서는 무려 연습시합을 한화구장에서 하게되는것이다.

여동생왈 " 구단주랑 이야기하니까 간단히 허락하던데?"

맙소사 거기까지 해내다니 여간 대견스러운게 아니다.

여기가지 해냈다면 과연 처절하게 패배했더라도 가슴을 펴고

야구를 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에 반해서 나는 중학교까지 야구부 보결에 야구에 관련된것

 이라고는 여동생과 함께 야구한 시간이 대부분, 뭣도 제대로 못해보고는 고등학생이 되기전에 야구를

그만두었다. 

 솔찍히 질투심이 나는 것도 당연해서 나도 동생만큼의 재능이나 행동력이 있었더라면

조금은 다른 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런마음보다 더 크게

한번이라도 여동생이 야구시합에서 이기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

첫 시합부터 이겼으면 좋겠다라니 너무 패배감에 쩔어있는게 아닌가라는 마음이 들기만

그것도 그럴것이 여동생은 여성으로 이루어진 팀 앞으로 시합이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남자로 이루어진 팀과 할탠데 결과는 뻔하다. 

 게다가 여동생은 꿈이 커서 상대팀도 상당한 실력을 지님사람들을 섭외할게 뻔하다.

이번 시합만이라도 무려 야구부에 진짜로 속해있는 사람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보결이였던 나에게 말하니까 순하게 말한거지 실제론 정말로 프로를 목표로하는 야구부원이 있다는것으로

처절하게 패배할것이 B급영화 결말보다 뻔하다.

 아무리 꿈이 큰만큼 재능도 큰 여동생이 남여의 벽을 설사 허물었다해도 프로지향에 다다를 수는 없다.

게다가 팀도 발목을 잡을께 뻔하다.

오빠로써 뭔가 해주고싶은 기분이 들지만 안타깝게도 어떤 재능도 여동생에게는 미치지 못해서

실재로 들은적은 없지만 나이말고는 여동생보다 잘난게 없지않나. 하는 열등감도 있다.

 아니 바꿔서 생각해보니 여동생이 뭔가 해내서, 그래 예를들면 이기지는 못해도

 시합할만한 실력에 다다른다고 생각해서는 "야구의 길을 걸을꺼야" 같은 바보같은 생각을 실제로

할지도 모르니 여동생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 처절하게 지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같다.

 못난 오빠를 생각해주는 여동생은 야구를 그만둔 나에게 대리만족을 보여주기위해

 이런일을 하는것 일수도있다는 생각이, 여동생의 연습시합에 나가기전에 내가 일어났을때 챙겨먹으라고

차려진 밥상에서 전해져왔다.

처절하게저서 못난 오빠의 그늘을 걷어주는것보다는 스스로 좀더 밝은길로 걸어갔느면 하는

어떻게 보면 삐뚤어진 마음을 낳은 것은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일까 아니면 이것저것 잘하는 

여동생이 내 영역에 발을 들인것같아서 하는 질투일까?

 하여튼 행동력과 재능으로 인해 말도 안되는 줄거리의 꿈도 마치 예지몽이 아닐까 착각하게 만들정도의

여동생은 가족으로서 자랑스럽기도 하다.

 음 그래 맞아. 밥상에서 느껴지는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다가 게다가 불의를 못참는 마음? 이랄까 정의감같은

것도 있어서 불타는 건물에서의 아이구출같은게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 위험한짓 못하게 

교육시키는게 오빠의 의무가 아닐까? 하면서도 자기자신이 구하러 간다 같은 선택지가 없는 

무능한 오빠. 아니야 아니야 현실적이라고 하자. 현실은 소설같이 꿈과 희망에 넘치는게 아니라 

재능에 의해서 꿈과 희망에 넘치는 동생이 말도 안되는 현실에 다치지 않도록 해주는것 그래 그게

오빠의 의무지. 라고 자기위로를 한다.

밥도 반이상을 먹었을때 휴대폰밸이 울린다. 

밥먹을때 울리는 휴대폰은 불안하게 만든다. 그래 속담처럼 개도 안 건드리지만 휴대폰은

눈이 달려있지 않으니 말이다. 흠 그런대 속담은 개를 사람이 안 건드린다는것 일까 아니면 사람이

개를 안건드린다는 걸까 

 "여보..."

세요를 끝마치기 전에 휴대전화 너머의 다급한 여동생의 목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오빠 빨리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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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마음이 동해서 마음속으론 3권까지의 구상을 해봤지만 

현실은 단편도 나올꺼같지않은 기분에 살짝 우울합니다.

게다가 꿈 도입부 어떻게 하고싶지만 저건 저거대로 맘에 드니 좀더 자연스럽데 어떻게 안되나?

싶습니다.

마음이 앞어서 이것저것 복선을 넣어봤지만 읽을사람 없는 글만큼 서러운것도 없기에 이만 

여기까지 쓰는것으로 표지를 봤을때의 자신과의 약속 을 지키는걸로 하고 저도 

생산성있는 무언가를 시작해야할것갔습니다. ㅠ.ㅠ

라노베스런 뭔가는 없지만 마음만은 라노벨이라 애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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