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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식빵이 한 장 남았었어요.
게시물ID : cook_134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코끼리
추천 : 2
조회수 : 7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17 23:19:22
가난한 자취생이라 식빵 유통기한 젤 긴걸로 골라와서
아껴 먹다가 한 장이 남았었어요.

야밤에 간식이 너무너무 먹고싶어
한장 남은 나의 소중한 식뺭쨩을 제 위속으로 보내기로 결정을 하고
혼자서 프라이팬에 버터를 넣으면서
크흐 버터가 나의 코를 자극하는군요
빵에 골고루 묻혀야 하므로 골고루 둘러줍니다. 이러고
빵도 구우면서 치이잌 소리가 절 감동시키는군요~이러고 ㅋㅋㅋㅋ
아직 안굽는 쪽에 버터를 바르는데 막 냉장고에 꺼내서 잘 안발라지길래
네 이놈 네가 안발릴수 있을꺼 같해!?!? 이러고서 빵 뒤집고
치이잌 소리내면서 크흐흐 넌 식빵으로 흡수되지않고는 못배길거시야 크흐흐흐
이러면서 버터 발라서 굽곸ㅋㅋㅋㅋㅋ
다 구운담에 전 돼지니까 설탕 설탕이 필요합니다!
이러면서 막 솔솔솔 뿌리면서 반짝반짝거리는게 눈이 부시네요 ㅠㅠㅠ
이러면서 막 신나게 아껴 먹었어요
한입한입 설탕 솔솔 뿌려가면서
그런데
내 못난손이 ㅠㅠㅠ 설탕을 신나게 뿌리다가 ㅠㅠㅠㅠㅠ
하....
하필 또 설거지하려고 물 받아둔 그릇에 쏙 들어가서 ㅠㅠㅠㅠㅠ
죽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식빵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탕을 묻혀 반짝거리고 달콤하며 버터를 발라구워 고소하고 거부할 수 없는 내 식빵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그거 빠진걸 보고 너무 허탈해서 ㅠㅠㅠㅠㅠ
얼마를 쳐다보고있었는지 몰라요 ㅠㅠㅠㅠㅠㅠ
반도 못먹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식빵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끔찍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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