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더워서 신랑오징어랑 개울가를 다녀왔는데
머얼리서부터 요 귀여운 누렁이가 반갑게 달려오더라구요.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혜성처럼 헿헿헿ㅎㅎㅎㅎ 거리면서 ㅎㅎㅎ
헿헤헤 안녕하세요 저는 용수골의 누렁이에요 ㅎㅎㅎ
진짜 달려오자마자 배 홀라당 뒤집고 ㅋㅋ
한참을 쓰담쓰담 해주고
깨물려도 주고
이제 가야 돼 ~~ 하고 일어나니까
저래 졸랑졸랑 따라옵니다.
차까지 쫓아와서 계속 핥아요 ㅠ 마음 아프게 ㅎㅎ 털에 윤기가 자르르 나는 게 근처 집 개 인것 같았는데
너무 사람을 좋아하드라구요 ㅎㅎ
차에 타니까
시무룩 ㅋㅋㅋㅋ
힝....
아쉬워서 다시 차에서 내리니...
급화색 ㅋㅋㅋㅋㅋㅋㅋ
헿헿ㅎㅎㅎㅎ
멍뭉아 우리 진짜 가야돼 ㅠㅠㅠ
아련한 녀석... ㅠㅎㅎ
마지막으로 핥아주고 ㅎ
차 빼는 것도 봐주는
끝까지 착한 똥멍뭉이.... ㅎㅎ
또 보고 싶네요 ㅎㅎㅎ
여러분 똥멍뭉이의 폭풍친화력은..사랑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