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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는
게시물ID : phil_9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1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6 01:54:31
최근 몇년간의 개인적인 화두였었슴.

옛날 대학가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유행이었슴. 그런데 그게 대체 뭐냐? 

알턱이 있나...왜냐면 우리는 어떤 규정된 틀이나 관점 같은걸 제시 받은 세대가 아니었었슴. 

그런게 제시되었던 시대가 근대였었고 덕분에 세계는 전쟁을 치루었었슴. 

그 이후는 소위 냉전이라는 시대였었슴. 냉전은 소비 시대랑 서로 교차하여 흘러갔슴.

그런 역사의 흐름이랑은 딱 동떨어져서 그런게 뭐임? 하던게 90년대 세대임. 애초 어떤 규정 속에 벗어나려한게 아니었기 때문에 포스트모던이라고 규정한 의미를 알 수가 없는거임.


소비 사회는 소위 선택권이 앞서는 시대임. 죽을지 살지, 수술을 받을지 말지,수술을 받을 때 어떤 술식을 받을지, 등등 이 모든게 선택권임. 이걸 설명하지 않으면 선택권을 뺏은게 되기 때문에 병원서는 열심히 설명하고 서명도 받음. 그런데 뭔 쥐뿔을 알아야지 서명을 하지. 사람들 문해력이 그렇게 좋지가 않음.

그 사람들은 더 이상 병원에서는 환자가 아님. 선택권이 앞서는 의료소비자이고 그들에게 있어 진료는 구매행위와 같음. 

학교에서는 교육 소비자라고 함.

소비 사회의 무차별적인 잣대로, 우리는 관공서 병원 학교등의 시설에 드나들면서 구매의 관점으로 견주고 있슴. 

그리고 그 댓가를 스스로 치루리라고 생각함.




철학은 머나먼 곳에 있는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님. 바로 지금 그 변화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같이 흘러가고 있슴.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은 탓에 포착할 수 있는 변화의 양이 미미하여 보이지 않았을 뿐이었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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