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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애들을 때리는 사람들은 무슨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게시물ID : baby_5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왈로즈
추천 : 1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18 03:27:35


저희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금슬이 좋으셔서 외가 쪽에 가족 인원 수가 많아 그에 비례하여 사촌 동생들도 많습니다

진짜 막말로 애밭입니다 진짜 많아요 한 열명 안팍?

명절같은 때에는 온 가족이 모이는 데 제가 거의 맏이인지라 애보기는 거의 저한테 떠넘기세요

어른들 술마시고 막 노시면 저는 한 쪽 방에서 연령도 다양한 사촌동생들을 돌봐야해요 3살부터 중3까지 그 사이에 낀열명을 다 돌봐야하는데..


진짜 힘들긴 합니다. 놀아주다가 지치면 잠시 누워서 쉬고 있는데 배밟고 지나가고 머리 땡기고 쉬지도 못하는 극한직업이에요 진짜

정말로 화가 나서 매를 몇 번 들었던 적도 있었으나 매번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 작고 어린 것들을 어찌 때리나요..

매를 들려다가도 포기하고 걍 누워서 애들한테밟힙니다..

제가 아픈 게 맘 편하죠..

정말 애를 때리는 사람들은 마음 속이 어찌 생겨먹은 걸까요..

애를 돌보는 게 힘든거 압니다 저는 고작 몇 시간 놀아주고 지치는데 그게 직업인 선생님들은 열마나 힘드시겠나요.

그래도 직업이잖아요. 안힘든 직업 있나요..
다 감안하시고 선택하신게 아닌가요.

요즘들어 안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네요. 어린이집을 보내놓고 마음 졸이는 주변분들이나 어린이집을 보내려고 하는 데 두려워하시는 분들보면 속상하네요

자식 떼어놓고 일하러 가는 것도 힘든 일인데 그것마저 불안에 떨어야 하다니요..

물론 안그러는 어린이 집도 많겠죠.. 보육교사분들도 힘드시겠죠 괜히 오해받고 해명하고..

그냥 서로서로 편해지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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